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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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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도시 속의 고백 / 16:13-20

2021.6.6.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오늘날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무엇이라 말합니까?

 

- 내가 속한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황제의 도시 속의 고백 / 16:13-20

2021.6.6.

 

 

들어가며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를 떠나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나타납니다. 왜 예수님은 이 먼 곳까지 제자들을 이끌고 오셔야 했을까요?

 

1. 가이사랴 빌립보

헤르몬산 남서쪽 자락에 위치한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하고 목초가 우거진, 고대로부터 우상숭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구약성경 사사기는 '' 지파가 하나님께 분배받은 땅을 정복하지 못하고, 더 좋은 땅을 찾아 북쪽의 라이스라는 곳에 정착했음을 보여줍니다(18:29). 단 자손들은 이 지역에 우상을 세우고 신당을 만들었고, 훗날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하나를 이곳에 두어 제사하게 하였습니다(왕상12:28-30). 이 라이스는 가이사랴 빌립보 서편 인근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그리스 시대 가이사랴 빌립보에는 신을 숭배하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의 이름은 원래 '파니아스' 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신은 제우스의 아들로서 숲이나 들에서 가축을 보호하는 목동 신으로 묘사됩니다. 그는 사람에게 악몽을 불어넣고, 공포를 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패닉이라는 말이 이 신의 이름에서 나왔습니다. 관악기 팬플루트(Pan Flute)의 이름도 이 신이 피리를 잘 불렀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우상숭배의 중심지는 정치권력에게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헤롯대왕은 이곳에 신전을 지어 로마의 아우구스투스에게 봉헌하였습니다. 또한 헤롯대왕 사후 이 지역을 다스리게 된 그의 아들 분봉왕 헤롯 빌립은 이 도시를 재건하면서 도시 이름을 자신과 가이사의 이름을 따서 가이사랴 빌립보로 개명합니다. 당시 유대의 왕들은 로마 황제의 호의를 얻기 위해서 이 도시를 활용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가이사랴 빌립보는 풍요와 종교와 권력이 함께 작동하는 도시였습니다. 자연환경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 속에 사람들은 우상들을 섬겨 그 풍요를 유지하고자 하였으며, 유대의 권력자들은 로마 황제를 떠 높이고 칭송하면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우상들이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으며, 로마 황제가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가이사랴 빌립보는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현실로 여기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도시였습니다.

 

2.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이러한 배경을 가진 도시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은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의 대답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위대한 선지자로 이해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헤롯왕도 갖고 있었던 인식이었습니다(14:1-2).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은 선지자들이 환생한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시금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재빨리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 그리고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을 그리스도, 곧 메시아로 고백하였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간에, 교회는 예수님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특별한 사람들로 세워집니다.

우리는 베드로의 고백 중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석 우상에는 생명이 없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조그마한 장벽을 만나도 우리 입에서는 부정적인 언어가 나오고, 하나님 없는 것 같은 말이 나오곤 합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능력이 되려면 말 한마디에서부터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고백은 우상과 황제가 진정한 힘이라고 믿는 도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우상이나 황제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이 진정한 현실, 능력과 권능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유대인만의 메시아일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유대 땅에서 시작된 복음 계속하여 온 땅으로 전진해 나갑니다.

 

이번 한 주도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현장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 현장 속에서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곳이 하나님이 현실임이 고백되는 현장, 복음이 계속하여 전파되는 적극적인 선교적 삶의 현장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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