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성경공부교재(GB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만민에게 전할 부활의 복음 / 막16:9-15

 

맞이하기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 봅시다.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 요약

*본문을 먼저 읽고, 아래의 요약을 모임의 인도자 혹은 인도자가 지정한 분(들)이 소리내어 읽습니다.

 

들어가며

복음서마다 부활 사건에 대한 초점과 강조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부활 주일에는 마가복음에 나타난 부활 이야기의 초점에 대해 같이 생각해 봅시다.

 

1. 부활의 첫 목격자 (9-11절)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가장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고 기록합니다(참고. 요20:14-18).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마리아는 슬퍼하며 울고 있던 제자들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반응이었을지 모릅니다. 마리아는 당시 유대 문화에서 증인으로 신뢰 받지 못하였던 여성이었던데다가, 전에 일곱 귀신이 들렸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은 여러모로 부활의 증인으로서 적합해 보이지 않는 한 여인에게 자신의 부활하신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2.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12-14절)

마가복음 곧 이어 시골로 걸어가던 사람들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일을 기록합니다. 이 이야기는 누가복음의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의 일과 동일한 사건으로 보입니다(눅24:14-32). 마가복음은 누가와 달리 이 사건을 자세히 서술하지 않고 간단하게 보도합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목격하고는 막달라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에게 돌아가서 이 일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역시나 믿지 않았다는 것에 마가복음의 초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자들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최소 증인의 요건으로 설명하는 남자 2명(참고.신19:15)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동시에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가복음은 제자들의 불신앙이 증거의 부족 때문이 아니었음을 드러내는데 이릅니다.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들 앞에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의 불신과 완악한 마음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것은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닌 마음의 완고함 때문입니다(참고.신10:16; 겔3:7). 예수님께서 마음의 완고함을 제하여 주시고, 마음과 눈을 열어 주시지 않고서는 우리는 믿음에 이를 수 없습니다.

 

3. 연약한 사람들에게 맡기신 우주적 사명 (15절)

누구보다 먼저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했을 것 같은 열한 제자들, 곧 사도들은 좀처럼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믿지 못했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하고 그 소식을 전파한 사람은 가장 영향력 없어보이는 한 여인이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이런 역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큰 아이러니가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더디 믿었던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는 복음을 온 천하를 다니면서 만민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만민은 '온 창조세계'로도 번역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복음 전파, 선교는 우주적인 사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고구마 같은 제자들에게 이 중대한 사명을 위임하십니다. 왜 더 실력있고 믿음직한 사람들이 아니라 조금 전까지도 불신의 늪에 빠져 있던 이 연약한 제자들이어야 했을까요? 마가복음이 기록하는 선교 사명의 위임 장면은 볼수록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십니다.

 

결론 :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마가복음 보여주는 역설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결론에 이릅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애초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열심과 실력을 기대하며 이 일을 맡기시지 않았습니다. 가장 연약한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주시고 이 일을 감당토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참고.고전1:26-29). 예수님께서 이 일을 우리에게 맡기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역사하시며 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 복된 사명에 자격 없는 우리가 참여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부활의 기쁜 소식을 나누는 한 주가 되길 소원합니다.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나는 지금 제자들과 같은 불신의 상태에 놓여있지는 않습니까?*

**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삼일교회 임직자 선출을 위해 (4.25.)

코로나 상황의 진정과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 210404 만민에게 전할 부활의 복음210404 만민에게 전할 부활의 복음 file 김일호목사 2021.04.04
529 210328 고향방문 file 김일호목사 2021.03.28
528 210314 보화를 발견한 이유는?(마13:44-46) file 김일호목사 2021.03.21
527 210314 무단 점거(마13:24-30, 36-43) file 김일호목사 2021.03.14
526 210307 귀 있는 자 (마13:1-23) file 김일호목사 2021.03.07
525 210228 요나의 표적 (마12:38-50) file 김일호목사 2021.02.28
524 210221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라 (마12:17-29) file 김일호목사 2021.02.21
523 210214 주님이 원하시는 안식 (마12:1-8) file 김일호목사 2021.02.14
522 210207 어떤 쉼일까? (마11:16-30) file 김일호목사 2021.02.07
521 210131 요한의 질문 속에 길이 있다 (마11:1-11) file 김일호목사 2021.01.31
520 210124 슬기로운 성도의 생활 (3) (마10:34-42) file 김일호목사 2021.01.24
519 210117 슬기로운 성도의 생활 (2) 마10:24-33 file 김일호목사 2021.01.17
518 210110 슬기로운 성도의 생활 (1) file 김일호목사 2021.01.1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