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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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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동성애 관련 글이 올라 왔네요.

교회는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우리는 흔히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동성애에 대해 잘했다 칭찬하는 곳은 없고 "옳지 못하다", "가증한 일이다" 심지어는 "반드시 죽여라"고 까지 하니 잘못된 것은 확실한것 같은데, 예수의 십자가 사랑은 용서 못 할 죄가 없으시니 동성애자라도 예수의 사랑을 받아 들이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건가?

그런데 예수를 믿고도 동성애를 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동성애를 하고 있으니 진정한 믿음이 아니었던 것일까? 하지만 진정한 그 속마음을 모르니 판단이 안되는 구나! 잠시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예수 믿는 다는 우리도 여전히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온전한 사랑을 못하고 있는데 그들도 그런 것인가?

아무리 그래도 동성애와 미워하는 것은 죄질이 확연히 다르지 않나? 하지만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한 자라고 했는데...

그나 저나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동성애는 죽어야 할 죄입니다.'라고 말하면 오히려 그들이 상처받고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져서 혹시 구원받을지도 모르는 생명이 기회를 잃게 되지는 않을까? 이미 스스로 괴로워 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데 굳이 지적해야 하나? 그리고 지적하는 이가 내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성경만을 기준으로 넌 죄인이야 라고 말하면 너무 야만스런것이 아닌가? 그들도 인간이고 인간이라면 인권이 있을 것 아닌가? 인권은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보장해 줘야하는 것 아닌가?"

성경의 기준과 세상의 기준이 뒤섞여 질문들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속을 가득 채웁니다.


1. 세계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눈 앞에서 바퀴벌레 수컷 두 마리가 서로 사랑한답시고 교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들의 그러한 행위가 여러분이 차마 눈 뜨고 못 볼 죄가 됩니까? 

다른 것도 생각해 봅시다. 그 바퀴벌레가 밥상에 올라서 내 밥을 훔쳐 먹는데 기특하게도 일렬로 줄을 서서 자기들 끼리 싸우지 않고 차례 차례 질서를 잘 지키면 칭찬을 해 줘야 합니까?

비유가 이상하다구요? 사람은 벌레가 아니라구요?

욥기 25:4~6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보라 그의 눈에는 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인간 사회의 악행이나 선행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언코 저와 여러분의 어떠한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 악행과 선행으로 카운트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간 사회에 무슨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벌을 받거나 인간 사회에 지대한 선행으로 공헌을 했기에 하나님으로 부터 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바퀴벌레는 그저 바퀴벌레라는 존재 이유만으로 죽어야 하고 불태워져야 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 즉, 인생의 본전입니다. 그냥 당연하게 죽어야 할 죄인이죠. 그런데 감히 하나님 앞에 인권을 들이 미시겠습니까?

아마 쉽게 인정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 인간 스스로가 죽어야 할 죄인임을 깨닫지 못할 때 어미가 자식을 잡아먹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족이 동족을 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내버려 두십니다. "너희 본전은 그저 벌레야" 그걸 깨닫으라고...


2. 그럼 하나님은 왜 성경을 주셨나요?

성경에는 "하라" "하지 말라" 가 많이 있죠?

이 질문은 "성경은 왜 주어져서 하라 하지마라 하느냐?"라는 말과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성경을 주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24: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누가복음 24:44~45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성경은 "말씀"이신 예수에 관하여 쓰여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으로 "하라" "하지마라" 하신 이유는 "예수를 알게 하기 위함" 입니다. 예수는 곧 하나님을 나타내셨으므로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오실 메시야와 오신 메시야를 알게 하기 위함이지 건강한 인간 사회를 구성하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 질서와 도덕을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노예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권을 무시한 처사 아닌가요? 그럼 하나님은 왜 노예 제도를 인정 하셨을까요? 군주제는 어떻습니까? 왕이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군주제를 하나님은 왜 인정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사회의 인권을 보장하는 절대적인 원리라면 성도들 만이라도 지금 노예제도를 시행하고 군주제를 해야 하지 않나요? 하나님이 말씀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효용이 있고 없는 것인가요?

성경에는 기록이 없는 요즘의 사회 질서에 관한 것은 어찌 해야 하나요? 하나님도 아무 말씀 없으셨으니 그냥 인간이 적당히 알아서 판단하면 됩니까? 만약 사회 질서를 위한 목적으로 성경을 주신 것이면 하나님이 미래에 대한 계획성이 없거나 인류의 미래를 모르시는 허술하신 분이 됩니다. 정말 그렇다면 저는 그런 허술한 하나님은 믿지 않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진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를 깨달아야지 "세상에서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으로 우리는 "우리의 본전과 그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지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서 내가 이 세상 잘사는 법"을 얻는게 아닙니다.

"살인하지 말라"로 예수를 깨달아야 하고, "간음하지 말라"로 예수를 깨달아야 하고, "도둑질하지 말라"로 예수를 깨달아야 하고,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로 예수를 알아야 하고,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로 예수를 알아야 합니다.

그저 살인만 안하려 하고, 간음만 안하려 하고, 도둑질만 안하려 하면, 그 속에서 예수는 찾지 않고 거짓 증거만 안하고, 이웃의 집을 탐내지만 않으려 한다면 결국 바리새인이 되는 것이고, 독사의 새끼가 되는 겁니다. 진리를 모르는 사탄의 자녀가 되는 겁니다. 제사를 드리면서 그 속에서 예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힘들게 힘들게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이 "성전문 닫자"라고 하시는 겁니다.

성경에 지적하는 여러가지 죄들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죄"가 무엇인지 아는 발판을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다윗은 사람들에게 지은 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죄"가 무엇인지 깨달은 겁니다.

"자. 너희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동성애'라는 것을 죄로 인식 해야해. 그리고 그 동성애라는 죄의 '추악함'과 '무서움' 등을 배경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진짜 죄'가 무엇인지 깨달아야해! 그래야 예수의 구원을 깨닫게 될거야!"


3. 교회는 동성애자를 어떻게 봐야 하나요?

다시 한번 우리의 본전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가 아니었으면 우리도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물들어 가는 것을 보고 "아! 이곳 세상은 성도가 뿌리 박을 곳이 아니구나! 이곳이 지옥이구나!"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 택하신 백성, 우리 형제의 본전을 깨닫게 하시려고 그를 동성애라는 자리에 밀어 넣으셨구나! 형제여 어서 깨달으시요. 나도 그 추악한 죄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아니 여전히 건짐을 받고 있습니다. 당신도 깨닫고 건짐을 받읍시다. 형제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는 동성애자들을 가로막아 서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세상을 바로 잡아 고쳐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성도는 세상에 말씀의 빛을 비추어 세상의 추악함이 드러나게 하고, 이로 인해 세상은 힘의 논리로 성도를 죽이고, 그 빛을 끄게 만들어서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서 세상을 유죄로 선언케 하는 피해자겸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중에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추악함을 깨닫고 예수를 믿게 되겠지요.

여러분이 동성애를 막아서고 죄라고 선포할 때 여러분의 유익을 구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단지 내가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내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야할 곳이 더 더러워지지 않았으면 해서가 아니라 

그 들 중에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있기에, 내가 예수님을 대신해서 "동성애를 죄로 인식하라"고 외쳐야 그 백성들이 듣고 돌아 오겠기에, 내가 외치고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막아서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구차하게 동성애는 건강에 안 좋다느니, 자식을 생산치 못 한다느니, 더럽다느니, 세상도 알고 있는 그런 말들로 그들을 설득하여 동의를 얻어내려 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말씀에 '동성애는 죄'라고 한다. 그 죄로 '진정한 죄'가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당당히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말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성경이 죄라고 하는데...


저는 교회가 동성애, 자살 이런 주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상하리 만큼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는 것을 오히려 건강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치 여자가 장난감 뱀만 봐도 무서워 하고 소리지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여자는 소리지르고 소란을 떨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을지는 몰라도 이번을 기회삼아 지속적으로 뱀을 경계하고 신속히 남자의 도움을 구하게 되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진리'를 되새겨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기 힘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