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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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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성추행 사건의 바른 치리를 위해 활동하던 분들이 고소를 당한것을 보고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자신들에게 그 엄청난 손해를 끼친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법적인 조치도 없이 인터넷에 글 몇줄 올린 분들만 몇 모아서,

그것도 당사자도 아닌분들이 고소를 했다니......,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라서 당사자 본인이 고소를 하지 않을경우  효력이 미미하다는 것도 알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 고소건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 결과들을 보면서,

그 고소를 진행하신 참모분 그리고 그 고소를 진행하도록 윤허한 분께 감사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1.무혐의 처분되어서 자신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드러내 준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2. 그 고소 덕분에 교회내의 다른 지체들이 고소를 당한 분들의 마음을 좀 더 살피게 되었고 그분들의 상한 마음과 진심을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고소 때문에 교회에서 피고소인들과 영적 물질적으로 함께 하다 보니 서로의 마음이 더 깊이 소통되는 결과도 가져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서 전체교회가 마음을 함께 하여 대응할 필요를 느꼈고,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 팀이 생길 수 있도록 한데도 그 고소건의 공이 크다고 봅니다.


3.그리고 그 고소를 해주심으로 말미암아 기도하며 기다리자고 생각하시던 분들까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심각한 성추행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랍시고 고소를 진행하는 그 모습에서 경각심을 느낀거지요.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고, 이제 피고소인들 마저도 항고에 별 신경을 안 쓰는거 같습니다.

이 고소건에서는 특별한 감사내용이 더 나올거 같지는 않습니다. 항고가 기각되는거 말고는 ....,



그런데 최근에 발표한 몇 개의 성명서가 또 어떤 선물을 가져다 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 몇줄 적습니다.


1.먼저는 성명서에서 여러 가지 내부적인 것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성추행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도 제대로 표현하지 않은 채 몇 가지 자잘한 내용들을 조급하게 주장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내부분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는 속내가 보여 내부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네요.

그리고 당회나 제직회등 공식적인 그룹이 내는 성명이 아니라면 성명서에는 성명을 내는 사람들의 서명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인데, 전체의 성명

서를 보고 그 모임분들이 모두 동의한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글재주 있는 한분이 쓰고 지도자의 재가를 받아서 별 생각없는 분들의 동의여부도 묻지 않고 전체 이름을 붙이고 낸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요새 이런일은 북한정도의 일사분란한 충성도가 아니고는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 모임의 영적인 구조와 수준이 읽힙니다.




2. 피해자는 한사람이며 나머지는 전부 돈 받고 모집된 사람들이며, 그 한사람도 이렇다할 신체접촉도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씀하셨네요.

교회와 세상과 언론이 이 문제 때문에 얼마나 아파했고, 흔들렸습니까?

그런데 그 내용이 한 명에 대한 이렇다 할 신체접촉도 없는 경미한 사항이었다니......,

그 정도 경미한 수준으로 대형교회의 목사쯤이나 되는 분이 사임을 하고, 5년여간 본인과 한국교회 전체가 그렇게도 수모를 당했는데도 교회를 위

해서 묵묵히 참았다니.....,

이런 행동을 두고  참을성 있는 인격자라고 말하지는 않지요.

 등신중에 상등신이었다는 변명이네요.



3. 인터넷에 글 몇줄을 올린분들에 대해서는 고소도 하고, 무혐의처분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항고까지 하는 열정을 보이시면서,

왜 사실도 아닌 것들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면서 멀쩡한 사람을 파렴치범으로 만든 모집된 피해자들은 그냥 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거짓

말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고 억대의 돈까지 받아갔는데요.

이렇다 할 신체접촉도 없는 약간 불쾌한 수준의 문제에 대해 구강성교라는 엄청난 시나리오를 작성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왜 고소를 안 하는 겁니

까?

사임도 당하고 5년여간 교회와 언론과 가족으로부터 받은 엄청난 고통을 생각하신다면 말입니다.



고소도 곁가지들만, 성명도 곁가지들만,
곁가지를 심히 좋아 하시는거 같애요.



지혜있다고 하는 자를 자기꾀에 빠지게 하시는 하나님(고전3:19)에 대해서 묵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명예훼손 고소건은 삼일교회와 면직을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몇 년간 애를 써도 해내지 못한 큰일을 해주었습니다.

성명서가 가져다 줄 결과들에 대해서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진지하게 걱정되는 것은

성추행이라는 그 사건 자체보다 사건 이후에 드러나고 있는 태도들이 더 심각하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상실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

다.

사람이 연약함으로 인해 지을 수 있는 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면 경중을 묻지 않으시고 품고 고치시고 치유하십

니다.

그러나 고의적이고 회개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는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히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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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진 2015.08.08 16:08
    이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TF팀의 사역에 방해가되거나 좋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전체이든 일부이든 삭제하거나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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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진 2015.08.11 07:39
    (어제 아침 세번째 성명서라는 걸 보고 적은 글인데 비슷한 내용이 두개로 포스팅된거 같아 여기로 옮깁니다.)

    내 귀에 캔디.


    생각없이 믿기로 작정한 너에게만 들려주고 싶은 솜사탕같은 이야기.

    “글쎄 벗어봐야 알지.” 농담으로 이 운명같은 한마디를 뱉었다는 그 죄 하나로 모든 십자가를 홀로지고 5년여간 묵묵히 여기까지 걸어온 사나이.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빌던 그 사람이,
    구속에 실형까지 살수 있는 사람들은 고이 두고, 무혐의 받을 사람들만 골라서 고소하는 마음 여리고 속 깊은 사나이였다니.....,
    금간목사인줄 알았는데 순수소년이었다니......,

    캐노피침대에서 레이스달린 잠옷을 입고 읽고 싶은 하이틴 로맨스같은 이야기

    “아! 너무 달콤해서 말이 말 같지가 않아!”




    세상 사람들은 듣고 싶은것만 듣죠.
    사실이나 필요한것을 말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듣고 싶은것을 말해주는 사람을 원합니다.
    마귀는 그걸 귀신같이 알구요

    '내게 거짓말을 해봐'라는 추종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아는 '들키지만 마'라는 11계명에 통달한 지도자.

    서로 너무 편하고 좋은거죠
    거추장스런 하나님만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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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기 2015.08.13 13:00
    글의 내용에 심히 동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전에 쓰신 글도 나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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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진 2015.08.13 18:31
    안에 집사님 맡으신 중책으로 인한 수고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성심껏 기도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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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진 2015.08.13 18:31
    위의 글들은 개인적인 감사와 전망을 표현했지만 이 댓글에서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몇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두 가지는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

    1.이제 우리는 상황의 변화가 있을때까지 용서하자거나 덮고 가자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중 대부분은 농담한마디 실수로 한 것을 사임하고 면직당하고 5년간, 그리고 평생을 명예훼손당하며 시달려야할 죄로 보지 않습니다.
    없는 죄를 어떻게 덮고, 죄인이 없는데 어떻게 용서를 하겠습니까?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겪어 봤듯이 억울하게 누명쓴 사람에게 “알았어 다 아니까 덮고 넘어가자”. 또는 그것보다 더하게 “용서할께” 라는 말보다 더 속터지는 말은 없을 겁니다.

    누명을 써서 억울한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 누명을 벗겨 주는 겁니다.
    억울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덮어주겠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능멸입니다.

    총회장님께서도 예전에 “빨리 덮고 넘어가자”라고 하셨던 발언은 재고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를 지었는데 회개했거나, 아니면 너무 부끄럽고 엄청나서 말을 못 꺼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덮고 넘어가자’는 말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 분명히 죄가 없다고 천명한 상황에서 ‘용서하자’ ‘덮고 넘어가자’는 말은 어느 누구도 수긍할 수 없는 말입니다.


    2.이제 그 성명서로 저분들이 총회의 판단을 받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 성명서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총회가 공식적으로 그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평생을 그 억울함을 품고 살아야 하며, 영원히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불안한 모임이 되고 맙니다.
    이제 총회와 언론등 주변분들은 저 억울한 사람들을 공개적인 자리에 불러내서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줘야 할 것입니다.
    총회라는 확실한 공신력있는 수단을 두고, 수백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남발해봐야 피곤하기만 합니다.


    여리고성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참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를 이스라엘 회중 전체를 불러 처리하심으로 그것이 아간 개인의 죄로 말미암았다기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전체가 하나님의 말씀과 죄를 심상히 여기는 태도때문이었음을 드러내십니다.

    아간이 금과 외투를 훔치는 모양으로 나타난 그 죄는 이스라엘 전체회중에게는 “이삼천명만 올라가게 하소서”라는 대충 자기들 생각대로 가늠해서 처리해도 이길 수 있다는 태도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총회가 분명하게 드러난 죄의 문제가 있고, 그것을 처리해야할 말씀과 교단의 법이 있는데도 애매한 소송법상절차를 이유로 이 문제를 대충 덮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아이성앞에서의 이스라엘의 태도와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법리적인 문제라고 해봐야 소송법책 한두번 읽은 사람이라면 재판권과 관할권, 상급법원의 역할등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라는건 다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당사자가 저렇게 까지 명확하게 무죄를 주장하는데 그 정도의 소송절차상의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상회로서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져야할 주체도 총회입니다. )
    금과 외투를 훔치는 아간, 성추행을 대담하게 행하는 아간등이 하나님의 말씀과 죄를 심상히 여기는 교회공동체와 공동체의 어른들의 태도로 말미암아 앞으로 계속 생기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공동체와 그 지도자들에게 물으실겁니다.
    지금 직면한 이 성추행에 관한 사건도 우리교단 공동체의 하나님의 말씀과 죄를 대하는 영적인 태도에서 비롯되었다면 더더욱 이 문제는 대충처리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꼭 면직이나 사임등 표면적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교단의 어른들이 성심껏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젊은 청년들은 많은 부분 위로받고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한 개인의 범죄보다 교회의 어른들이 죄를 심상히 대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죄를 치리할 능력이 없다는데 더 가슴 아프게 절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없는 증거를 만들어 반드시 유죄로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드러난 증거에 따라, 그리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체적으로 재판을 종결하는데 까지는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굳건하게 지키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은 교단의 거룩성의 유지와 회복에 대한 바람이 많습니다.

    성추행사건자체는 시효를 넘겼지만, 그에 얽힌 명예훼손, 무고, 민사소송등
    이 모든일들이 교단의 어른들께서 제 역할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면 하나님앞에 죄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