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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19기 마포목장 김환희 입니다. 저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교회가 같이 아파하고 도와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대단한거 한것도 아닌데 제가 뉴스엔조이 취재에 응한것은 더 많은사람들의 서명을 받기 위해서 , 더 많이 알려저서 여러사람들의 자원봉사에 동참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것 입니다.

주일에 삼일교회옆에서 서명 받은것도 교인분들이 많으니 서명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그렇게 한것이고요...

서명은 동의하면 하는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안하면 되는 겁니다.

저는 제가 하는 작은 행동이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돕고 있는거 뿐이고요..

정창진 집사님 글 밑에 달리고 있는 글들이 저는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구절 까지 써가며 착한척들 배려있는 척 들 하고있는거 같아서 입니다.

세월호참사가 우리 어른들이 돈때문에 그렇게 돈이 좋아서 아이들이 희생된 사실이 너무나도 명확한데도, 이런 잘못된것을 바꿔야 하는게 명백한데도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변명만 하고 있는거 같으니까요. 돈 때문에 죄없는 생명이 너무나 많이 죽었는데... 진상규명이 되야 책임자를 처벌하는거고 책임자를 저벌해야지 재발방지도 열심히 할것이고요!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거 해 드리면 안됩니까?팽목항에 구호물품 보내는것은 당연한거고 정작 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서명받아 우리의 목소리에 힘이 되어달라는 요구한것은 안된다니..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이 사건은 사회적 사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교회안에 누군가의 집사님 아들 딸이 세월호 안에서 죽었다 생각해 보세요 그랬다면 서명을 받느니 마느니 토론하고 있겠습니까??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아시지요?? 성경을 다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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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희 2014.05.23 16:08
    근데.. 뎃글 달리것 보니 김환희의 아이들이 세월호 안에서 죽었어도 토론할것 같은 수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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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조 2014.05.23 16:5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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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광 2014.05.23 17:07
    구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쳐야 됩니다. 힘내세요~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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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경희 2014.05.23 17:20
    서명받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촛점은 아니었는데,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하네요.

    조직적으로 교회가 움직이려고 하는것에 대해서는 신중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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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희 2014.05.23 17:52
    기분 안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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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경희 2014.05.23 18:13
    의견이 다른거에 대해서도 포용을 해주시면 좋을것 같은데요....이렇게 받으실줄은 몰랐네요....

    일단, 서명은 김환희님 아니더라도 할 곳이 많습니다. 때마침 그때 지나가신 분이 환희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명할 타이밍을 매번 놓쳤었는데 오셔서 감사하게도 동참을 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서명받으러 다니시고,
    무언가 움직임이 있어 보여서 좋아 보이기도 했고, 그것만으로도 적극적으로 보였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라는 표현에 있어서 불안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할 분이 최근에 세례를 받으셔서,
    예배나 모임등등 가능하면 좋은것만 듣고, 보고, 누리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습니다.

    아무튼,
    모든 걸 떠나, 강하게 믿음 좋으시고 경건하신 분들은 받아들이기 쉬운 부분들이,
    때로는 연약하고 기준이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그것이 신앙 성장에 있어서 밑거름이 되기 보다는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신앙생활에 있어서 교회의 움직임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부분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구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에 너무 서운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우리 영혼은 다 같이 살아야하니까요.........그리고 마음 아픈 부분들은 함께 아파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시고, 그 분들의 아픔이 잊혀지지 않도록 거부감들지 않도록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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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경희 2014.05.24 11:50
    흥분하며 쓰신 댓글 내용을 수정하셨네요.

    잘모르는 분이지만,

    아무튼 님의 기도와 바램이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 나타나길

    응원하겠습니다.
  • ?
    김예영 2014.05.23 18:48
    교회에는 다양한 사고와 경험과 신앙을 가진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상대가 자기와 동일시되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진리의 문제가 아닌 이상 사람들마다 의견과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대안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존재합니다. 내 의견과 대안만이 옳다는 생각은 아집일 수 있습니다.
    사회참여를 하고 싶은 분은 그런 분들과 뜻을 모아 하면 되고, 불편하게 생각되면 안 하면 그만입니다.
    전국민이 다 피켓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피켓 들고 하시는 것이 사명이면 하면 되는 것이지요. 서명 받는 것이 옳다 여겨지면 서명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내가 옳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장, 강요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이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에 반대되는 입장을 얼마든지 표할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당연히 가지셔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소통의 기본입니다.
    어디든 100%는 없습니다. 마음에 맞는 분들끼리 하시는 것이 가장 합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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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희 2014.05.23 19:19
    저는 강요 한적 없 습니다. 불편하고 동 의안하면 서명안하면되는것이라고 말씀 드렸구요..
    김예영님 말도 맞 습니다. 그러니 교회안에 여러부서가 있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각자의 부서에서 활동 하고있는것이구요..
    하여튼 교회에서 저는 안할거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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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영 2014.05.23 20:19
    교회에서 안 할거니 걱정마세요~^^ -- 비아냥 거리지 말고 정중히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님이 쓴 원글도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감정적으로 쓰지 않았나, 단어 선택 등은 적절했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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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준 2014.05.23 22:49
    비아냥이라...
    이단어는 정중하고 적절하고 감정적이지 않은 선택일까요?


    자매님께는
    이댓글도 비아냥일 수 있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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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희 2014.05.24 01:45
    제가 보기엔 비아냥거리는 말처럼 보이진 않는데..

    외려 김예영님이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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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 2014.05.24 04:26
    ".... 진리의 문제가 아닌 이상..." 이라는 말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물론 이 글에서는 '서명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진리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다는 건 압니다.

    그동안 많은 교회가 '진리의 문제가 아니다'는 식의 접근으로 수많은 아픔들을 무시해왔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그동안 진리라고 배웠고,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뭘까요?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생명을 살리는 것. 그 한 생명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는데요...

    "사회참여"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교회가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사용해야 할지도 검토가 필요할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어떠한 사안에 대해 동의하고 동참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교회를 이 정도의 규모로 크게끔 허락하신 뜻이 있지 않을까요?

    단순히 많은 수의 성도들이 한꺼번에 예배드리고, 한꺼번에 선교지에 가고, 거액의 헌금을 모아 잘(?) 쓰는 것 뿐만은 아닐 것 같아요.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도 될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어떤 비난이나 비판을 각오하더라도 "진리를 위해서라면"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우리 교회에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