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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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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진 1팀 김병규 간사입니다.
10년 넘게 교회를 다니면서 게시판에 눈팅만하고 거의 글을 적지 않는 1인입니다.ㅠ
최근에 의미있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교회 차원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어찌됬든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게시판은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가 교회와 직분자분들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중히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포털이나 SNS에서 글들이 올라오면 자신도 그 글에 공감한다는 의미로 "좋아요"나 "공감"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읽는 글에 적극적으로 댓글을 다는 강심장이 아닌 사람인 경우 보통 해당 글에 "좋아요"나 "공감"을 눌러 그 글에 지지 표시를 하는데요, 아직 저희 교회 게시판에는 그렇게 독자의 의견을 표시하는 vote기능이 없어 아쉽습니다.

이 기능이 있으면 해당 글 또는 댓글에 암묵적으로 성도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싫어하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공감이 많다면 교회에서는 해당 글을 좀 더 신중히 생각해 줄 수 있고, 또 쓸데 없이 올리는 글에는 비공감으로 우선 순위에서 제외시켜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웹관련 계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이 기능은 그렇게 구현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게시판 관리하시는 박간사님과 송목사님께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하나 더 건의 드리고 싶은 것은 송목사님과 함께라는 게시판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설교 말씀이나 어렵거나 좀 더 궁금한 내용들이 분명히 성도님들 가지고 계실텐데, 그런 소통의 장이 하나쯤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건의사항 고려해 주시고, 반영해 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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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인 2014.06.02 16:24
    좋아요. 쓰고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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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2014.06.02 17:31
    19진5팀 17기 김재홍 간사입니다.

    SNS처럼 공감 비공감을 표시하면 좋겠다는 취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공감-비공감의 숫자로 어떤 글에 일종의 '힘'을 부여하게 된다면, 교회 안에 어떤 일을 관철하고자 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동원을 통해서 공감과 비공감의 숫자를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새처럼 신*지가 교회 곳곳에 숨어있는 경우에는 교회 분열을 위해 그 기능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바,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소통이라는 것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고 반응한다는 과정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와 신자들이 서로 그렇게 소통하려하는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지, 공감의 갯수로 성도가 교회나 당회에 어떤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칫 '신뢰관계 형성보다 다수의 의견'이 우선시 된다는 역기능을 낳을 수 있습니다.

    3. 공감이 많다 적다의 갯수를 무엇으로 기준을 잡을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또한 교회에 다닌지 오래된 성도와 지난달에 등록한 성도와 경험치와 교회에 대한 애정도가 현저히 다를 수 있음에도 공감과 비공감의 한표로 압축된다면, 그 또한 심히 소통이 왜곡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SNS는 그걸로 무슨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단순히 나는 이 글이 좋다 싫다를 나타내는거고, 그냥 안하고 지나가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게시판의 글에 그러한 기능을 부여하기 시작한다면, 여러 요구에 교역자님들과 당회에 여러모로 부담과 때로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이 게시판에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이 들어오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공감과 비공감의 기능이 설정된다면, 그 숫자를 좀더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안들어오시는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 분들일겁니다(아..저도 해당되나요..) 즉, 어떤 교회정치적 문제(여기서 정치적이라는 것이 무슨 실제 정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에 관심이 적은 다수의 성도들의 의견보다는 여기에 들어오시는 (상대적으로..아마 그 차이는 크리라 생각합니다만..) 소수의 의견들이 교회 성도 다수의 의견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의 이유로..저는 공감기능 설치에 반대입니다

    P.S: 송목사님의 설교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신학적 궁금증에 대한 설명은 저도 참 알고 배우고 싶은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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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규 2014.06.02 21:55
    간사님께서 제 글에 조금 오해가 있으신 듯 해서 한마디 적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공감, 비공감이라는 요소를 통해 무슨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한 것은 아니고요, 그저 무성의하게 올라온 한 사람의 글이 모든 교회 성도들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생각 될 수 있는 요지가 있으니깐 공감 요소를 둠으로써 일반 성도님들의 이 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의도 일 뿐입니다.

    게시판의 모든 글에 공감 비공감을 눌러야 되는 의무는 없잖아요? 공감하는 사람만 눌리면 되는 겁니다.

    이 기능이 있으면 글 적는 사람도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올리는 견제가 될 수 있고, 또 내 생각은 이런데 다른 성도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반응도 보는 차원에서 글 쓰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 올린 글에 공감이 많이 눌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느낄 수 있고, 비공감이 많은 모습을 보면서 내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이단이 악용할 소지도 있다고 하시는데.. 당연히 공감, 비공감 의견에 참여하려면 로그인이라는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죠.
    한 사람이 한 글에 한번 평가하는데 이단이 떼로 몰려와서 이 기능을 악용할 소지는 없다고 봅니다.

    소수의 의견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도 하시는데.. 게시판에 올라 오는 것 자체가 소수의견입니다.
    이 기능은 그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삼일성도님들의 반응을 첨부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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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2014.06.02 22:41
    제 글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1. 저는 일부 사람들에 의한 '악용 가능성'을 말씀드린 것이지, 간사님이 무슨 의견을 관철시키려 그 기능을 원하셨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간사님의 순수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2. 저도 공감 비공감을 누를 의무가 있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3.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달리면서 서로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통하면 더 깊이 돌아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래 많은 글들을 보면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많은 댓글을 통해 소통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이단이 우리교회에 등록하는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신*지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아시잖아요? 게다가 홈페이지 가입은 아마 새신자교육 미수료자도 가능할텐데요?
    5. 소수의견이 묻힐 수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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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순간사 2014.06.03 08:52
    박성순간사입니다.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그 의견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차이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문제는 쉬운것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구현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성도가 용기내어 개진한 의견에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의견을 배제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교회는 어떤 의견에 대해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의견이 얼마나 공감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여론과도 같습니다.
    여론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니 위험할 수도 있지요.
    실제로 홈페이지에 가입은 이메일 인증만으로 하기때문에 누구나 여러번 가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계통에 계시니 잘아시겠지만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이제 주민번호는 사용할 수없으니까요.
    아이핀이나 다른 것으로하면 되지 않느냐 말할 수 있으시겠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그렇게까지 하기가 힘드십니다.
    여러모로 편의를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교회의 입장에서는 함부로 결정하기가 쉬운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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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기 2014.06.05 11:01
    공감합니다. 이래저래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긴 어렵죠.
    그러면 페이스북처럼 "좋아요"에 해당하는 "공감"만 만들면 어떤가요. 비공감이나 싫어요 없이.
    일일이 댓글로 표현하기도 좀 뭐하기도 하지만 간단히 클릭하나로 잘 읽었다는 표시정도 할 수 있게 하면 좀 더 논의가 많아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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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2014.06.03 21:25
    오죽했으면 김병규 간사님이 이런 글을 쓰셨을까 싶네요.
    공감 비공감 기능에 찬성한다, 반대한다를 떠나서
    어떤 심정이신지 확 느껴집니다. 저도 똑같은 심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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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은 2014.06.15 19:35
    전 찬성^^ 글 읽힌수에비해 글수도적고...소위 눈팅이 많은거같아요. 의사소통이 더욱 잘 되도록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이될거라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