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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논문집.jpg : 삶의 원동력993086_4726721417133_1512183559_n.jpg : 삶의 원동력1010011_4797025214684_1765071851_n.jpg : 삶의 원동력이영식 목사.jpg : 삶의 원동력

(2011년 10월 6일 KBS 1TV 아침마당, 강영우 박사 강연에서 정리)


13살-17살 4년 사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외상에 의한 망막장애로 시력을 잃었다. 시력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서 졸지에 4남매가 고아가 되었다. 큰누나가 평화시장의 공장에서 직공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6년 동안 버티다가 누나마저 세상을 떠났다. 볼 수 있었다면 누나처럼 공장에서 돈을 벌어 소년가장이 되었을 터이다. 9살 된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13살 된 동생은 철물점으로 보내 먹고 살게 했다. 자신은 맹인센터로 가서 온 가족이 뿔뿔이 헤어졌다. 헤어지던 날 삼남매가 끌어안고 엉엉 운 기억이 있다.

현재는 동생들도 다 미국으로 초청하여 지금은 잘 살고 있다. 남동생은 초6-고1될 때 세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첫째 딸은 공인회계사, 둘째 딸 치과의사이고 셋째 딸도 치과의사가 되었다.

자신의 아들들 며느리들이 다 박사이다. 지금 후손들 중 박사가 9명이나 된다. 이런 자리에 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연세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덕택이다. 배운 교육을 자신들의 삶과 자녀들의 삶에 적용시켰다. 다른 젊은 세대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책을 통해, 강연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하여 다른 세대들도 꿈과 목표를 가지게 만들어 주었고 그들 또한 명문가를 이루게 되었다.

 

 

다른 사람보다 5년이나 늦게 18세 때 서울 맹아학교 중학교 1학년을 시작했다. 당시 지금의 아내를 숙명여대 영문과 1학년 때 만났다. 눈을 보지 못하면서 시험공부를 하고 대학입시 준비를 하였다. 전자책, 사전 하나 없으면서 그렇게 공부했다. 아내가 적십자사 청년봉사회 부회장을 했는데 아내가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아내가 유학을 준비하면서 코리아 헤럴드 영어학원을 데리고 다녔다. 아내의 도움이 컸다.

입학시험 보기 전에는 가정교사의 도움을 받았다. 서울대학교에 전화를 해서 서울대 대학원생을 보내주었다. 우기환교수가 가정교사를 해주었다. 국어전문 가정교사를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성균관대 박양균교수를 소개해 주었다. 5년이 나이가 많으니 성숙해서 이런 요청도 할 수 있었다.

올 A 받는다는 목표로 공부를 했더니 첫 학기에 올 A를 받았다. 다음 학기에도 올 A를 받았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 흥사단, 기독학생회에 지원하였으나 받아주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지 봉사 받는 단체는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래서 동아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독서 동아리를 만들었다. ‘연세 자유 교양회’라는 이름을 붙이고 창립을 하였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데 연세대학에서 가르치는 현직 교수만도 여섯 명에 달한다.

나와 우리 가족의 성공은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어려움과 장애가 생겼을 때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의 투쟁을 통해서 성취한 것이다.

미국에 가보니까 내가 공부한 중요한 교육의 원리를 실천하고 있었다.

성공 하려면 아이큐/ 노력/ 동력이 필요하다. 아이큐는 100이상만 된다. 두 번째는 노력이다. 노력이 아이큐보다 더 중요하다. 노력하게 하는 것은 Driving Force, 즉 동력이다. 동력 중 학문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동력을 원동력이라고 한다. 원동력을 가지게 하면, 원동력을 가지게 되면 남도 성공하게 하고 자신도 성공하게 한다.

동력은 참 많다. 잔소리도 동력이 된다. 우선순위를 정해주는 것도 동력이 된다. 이런 것(잔소리, 우선순위를 정해 주는 것)은 어릴 때는 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는 힘을 잃게 된다. 부모가 우선순위를 정해주면 나중에 지도자가 되기가 어렵다.

원동력의 첫 번째는 자신감, 자존감이다. 자녀들에게 자신감과 자존심을 심어주어야 한다. 큰 아들이 하버드 대를 나오고 세계적인 안과의사요 교수가 되었다. 이 아들이 얼마나 공부를 못했냐 하면 우수학급 선정하는데 3-5학년까지 못 들어갔다. 7학년 때(중 2 때) 아들은 내게 와서 “나는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니 포기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즉시 아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1년 만에 몇 등 안에 들어가고 잘하게 되었다. 11학년 때 필립스 아카데미로 갔다. 진섭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한 것은 생일 4월 23일을 이용했다. 4월 23일은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태어난 날이다. 하나님은 너를 위인으로 만들기 위해 세익스피어가 태어난 날 네가 태어나게 했다. 2000년 4월 23일은 부활절이었다.

 

2000년 4월 23일은 부활에 가까운 위대한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기대하고 기다려라. 2000년 4월 23일 의학박사가 되었다. 일부러 1년 늦게 의학전문대학을 시작하여 그날 의학박사가 되었다.(지혜에게 응용할 것)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큰 아들이 문제가 많았다. 큰 아들이 아버지가 못 보니 어려움이 많으니 눈뜬 아버지를 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이를 비전과 꿈을 꾸게 해주는 기회로 삼았다. 네가 컸을 때 미래의 의학으로는 할 수 있을 터이니 네가 안과 의사가 되어 아빠의 눈을 고쳐주면 아빠와 함께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냐 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러자 아들은 내가 안과 의사가 되어 고쳐 줄게 라고 하였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안과의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현재 최고의 안과의사가 되었고 협회회장이니 뭐니 하는 것을 싹쓸이를 하고 있다.

부정적인 태도로 “아빠는 운전도 못해요, 운동도 못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빠는 불을 꺼도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어. 눈뜬 엄마보다 못 보는 아빠가 더 잘하는 게 있어 라고 일러주었다. 아들은 부정적으로 아빠가 못하는 것만 보다가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아빠가 잘하는 것만 찾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내어준 에세이 ‘네 인생에 있어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써라’는 과제에서 ‘베드타임 스토리 인더 다크니스’를 썼다. 우리아버지는 육신의 빛은 잃었으나 세상을 보는 선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뜬 내가 아버지를 인도하는 게 아니고 눈 못 뜬 아버지가 내 인생을 안내하였습니다. 눈 보는 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썼다. 아버지는 밤마다 불을 끄고 동화책을 읽으며 내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 미래를 부여주셨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눈을 보는 아빠와 보지 못하는 아빠의 장단점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볼 수 있는 아빠와 살아보지 못해서 그 물음에 답변을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보지 못하는 제 아빠는 세상에서 최고의 아빠입니다 라고 대답하여 하버드 대학 의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였다. 아이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준 게 주효했다.

둘째 아들은 학교에서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숙제를 내어주었다. 65세까지 살아서 과거를 회고하는 자서전을 써와라. 취학 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사회생활 이렇게 6단계로 나누어라고 썼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실천목표를 정해라고 했다. 형은 고등학교를 필립스 아카데미로 동생는 엔도버로 갔다. 두 학교는 미국의 사립학교 중 최고의 학교이다.

둘째는 정상으로 가는 궁극적인 목표, 정상으로 가는 과정목표들을 잘알고 있었다. 원동력은 정상으로 가는 목표를 알고 정상으로 가는 과정 목표들을 확실히 알고 있다.

 

둘째 아들이 로스쿨을 다닐 때 케네디 상원의원 밑에서 2000불 받고 인턴십을 했다. 35,000불을 받고 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다했다. 아버지인 나는 공화당을 지지 했으나 둘째 아들은 민주당을 지지하여 훗날 케네디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현재는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원동력은 컴페션(Compassion)이다. . 컴페션은 남의 아픔에 동참해서 함께 나누는 마음이다. 컴페션이 없으면 섬김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컴페션은 한국가정이나 학교에는 의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컴페션을 어렸을 때부터 길러 주어야 섬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섬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은 공무원들이다. 대통령부터 우체국직원까지 다 합해서 시빌 서번트(민중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유엔에서는 수장에서부터 아랫사람들까지 섬김의 지도자들의 대표이다. 어려서부터 컴페션을 가지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유엔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상 시상식에 반기문 사무총장을 소개하는 특권을 가졌다. 컴페션이 중요하고 섬김의 리더가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세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반총장은 고교시절에 청소년 적십자사에 가입해서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하면서 국제적십자사에서 영어 웅변대회를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이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을 했고 캐네디 대통령에게 초청받았다. 캐네디 대통령은 반총장에게 장래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고 외교관이 되어 국제사회에 봉사하겠다고 했다. 또한 반총장은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청소년부 부장(서영훈부장)과 관계를 잘 가졌다. 훗날 서영훈씨는 노무현 대통령께 추천해서 반기문 총장이 외교부장관이 되게 했다.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잘하는 사람이 반총장이었다. 장관이 되어 은평천사원에 나와서 봉사할 기회가 있었다. 천사원 원장에게 자원봉사 하는 것 중에 가장 어려운 게 무엇이냐를 물었다. 원장은 휠체어에 앉은 중증 장애인 목욕 봉사하는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자 반총장은 말없이 세 시간 동안 중증장애인들을 씻어주는 목욕봉사를 했다. 컴페션을 교육하고 인격에 심어주면 글로벌 리더로 키워진다.

자신감, 자존감, 긍정적 마음, 지력과 꿈, 컴페션은 필수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머리가 좋든 나쁘던 그것은 원동력이다.

창의력, 집중력, 소통의 능력,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필요하다. 이것은 머리가 좀 좋은 사람들(중상이상의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가져야 할 원동력이다. 일곱 개 여덟 개의 원동력을 다 심어주는 게 아니라 한 두 개만 심어주면 글로벌리더도 되고 위인의 자리까지도 갈 수도 있다.

 

케네디 가문을 만든 조셉 케네디는 자녀들을 놓고 성공의 척도는 돈이 아니다는 걸 가르쳤다. 어떤 종류의 가문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본능력, 가장 잘하는 능력을 최대로 개발하여 너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사회발전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는 것이다라고 가르쳐 케네디 가문을 만들었다.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 오늘 날 내가 있기 까지는 어머니의 은혜다 라고 했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꿈을 꾸는 것을 배웠다. 시련과 역경 속에서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가꾸고 보호하는 것을 배웠다. 링컨의 어머니는 링컨이 아홉 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나셨다.. 하지만 9살 전에 이미 어머니로부터 이런 교훈을 배운 것이다. 교육학에서는 이런 교훈은 0세부터 12세가 될 때까지 다 배우게 된다고 한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또한 어머니가 대통령까지 오를 수 있는 교훈을 주셨다. 아는 대로 레이건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었다. 어머니는 백화점에 갔다가 취직 못하고 돌아오는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오늘 나쁜 일이 생겼기에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그 이유는 나쁜 일을 통해서도 선한 역사를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레이건은 백화점에서 점원이 되지 못하고 얼마 후 아이오와 주에서 라디오 스포츠 아나운서로 뽑혔다. 어나운서(may be 리포터)로 있을 당시 지역사회의 모임에 갔다가 영화배우가 되게 되었다. 나중에 레이건은 우리 엄마의 지혜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라고 감탄했다. 하나님께서는 나쁜 일을 통해서도 선한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었다. 백화점에 취직이 되지 않았기에 아나운서가 되고, 배우가 되고, 훗날 대통령까지 된 것이다.

 

오늘 나쁜 일이 생겼기 때문에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는 어머니의 예언대로 되었다.

이렇게 인물은 길러진다. 영문가도 이렇게 만들어진다. 아이큐에 의존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원동력을 심어주어 이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게 하자. 원동력은 하나 둘 만이라도 확실하게 심어주면 된다.

예수그리스도.....삶의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