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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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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 좀 힘들더라고요 ^^

그래도 첫 예배라 너무 좋았습니다.

힘든 점 적어 놓을께요

혹시나  개선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요

안 되더라도 그 안에서도 좋은 점을 찾으면 될 것 같긴 해여 ㅎㅎ

10시반 예배인데요.

오늘은 교회 주차장 데려는 차들이 숙대 올라가는 4거리를 넘어서 남영역 방향으로 쭈욱 늘어서 교통을 방해하고 있고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대기시간 또는 만차 상황으로 다시 숙대로 가야 하는 상황 발생가능성 때문에

숙대에 주차하고

아이들과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버스 한 대 놓치고 그 다음 버스 타고 교회 앞에 내려서

B관 돌아와서 Full 엘리베이터 한대 놓치고 그 담 엘리베이터 타고 7층 유치부 들르고

길건너 굿네이버스 유년부

애들 데려다 주고

간신히 자리에 앉아 2층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뛰었더니 피곤해서 다리 꼬집가며)

예배드리고 나서

허겁지겁 유년부(여기도 줄을 서네요),

유치부(전엔 6층까지 섰던 줄이 이제는 5층까지 내려오네요.) 들려서

아이 데려와 버스를 타고 올라가려니

셔틀버스 점심시간이라네요.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애들 걸려 올라갔네요. ^^

중간중간에 저와 같은 동선에서 움직이는 분들 중 이 상황을 짜증내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그리고 저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 역설적으로 너무 은혜로웠어요.

오늘 말씀처럼 산 예배, 정신없이 움직이는 매 순간이 예배였다 싶네요.

누군가 힘을 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