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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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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부 김태환 집사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홈페이지 운영 정책은 중대한 의사 결정 사안이라 하겠습니다.

특히나, 삼일교회 역사에서 삼일TALK라는 공간이 감당했던 역할은 정말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게시판의 조회수를 없앤다는 것을 홈페이지 색깔 바꾸는 정도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상당히 판단 착오 하신 겁니다.


아래 한 성도의 관련한 질문에 관리자라는 분이 이렇게 답을 하셨더군요.

" 홈페이지 TF 팀 내에서 결정하였습니다.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보겠습니다."

다른 질문에는 구구절절이 설명을 했는데, 이거는 이렇게 설명도 없이 짧게 마무리 하는 것을 보니 뭔가 있긴 있나 봅니다.

그러한 결정을 했던 TF의 구성원들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결정했다고 하면 교인들이 "아... 네"라고 해야 합니까.

그리고, 이 정도 결정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관리자'라는 익명으로 처리하는 것도 부적절합니다.

핸드폰 승인까지 받으면서 게시판 보안을 강화하는데 정작 관리자는 실명 처리를 하지 않다니요.


저희 교회는 담임목사님도 성도들의 표를 계산해서 청빙하고,

장로, 안수집사를 세울 때도 성도들의 표를 계산해서 일꾼으로 세웁니다.

성도들의 머리 수를 세는 것은 교회는 민주주의는 아니지만 민주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헌법에 있습니다)

성도들이 올린 의견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관심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조회수를 없애는 행위는 교회의 민주성에 족쇄를 채우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게시판에서 민주성을 드러낼 만한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연초, 모 교역자의 게시판에서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게시판이 시끄러웠습니다.

착각하면 안되는 것은, 그 때 게시판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 교역자가 잘못한 것입니다.

당시, 숨막힐 듯이 증가하는 게시판 글들의 조회수로 인해 (글 쓴 사람 조차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낸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그게 바로 교회의 민주성이란 것입니다. 


당시 다른 모 젋은 교역자는 그 교역자의 어처구니 없는 명백한 잘못이 드러난 바로 그 시점에도 게시판을 비난하더군요. 아마 교회에 상주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슷한 분위기가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런 교역자들이 계속 그런 얘기를 하고 다녔겠죠. 아마 조회수를 없앤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런 판단력 없는 사고와 태도들이, 작아 보이지만 작다고 할 수 없는 이런 결정을 마음대로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 결정들이 모여서 지금의 개독교를 만든 겁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들에서 기적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해 온 삼일교회 입니다. 그 회복에는 오히려 '조회수'가 도움이 되었고, 누구인지도 밝히지도 않은 'TF'가 결정했다고 '관리자'가 통보하는 처신 방식들로 인해 삼일교회가 아직까지도 전임 목사 껀으로 교회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가능하시다면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게시판 조회수를 원상복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TF 명단도 공개해 주시지요.

별 거 아닌 의사결정이라 생각하셨다면 별 거 아닌 의사결정이니 다시 원상복귀하시고

심각한 의사결인데 얼렁뚱땅 이렇게 넘기려고 하셨다면 이제라도 제대로 설명다운 설명을 하시든 사과를 하시든 하시고 원상복귀들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게시판이야 활발해질 수도 있고 시들어 갈 수도 있는데, 교회에서 정책을 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런 식으로 처리를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다는 그 사실이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이 글을 1:1문의 게시판에 올리지 않는 이유는, 이 글은 문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