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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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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금요 기도회는 십자가에 실제 달리셔 우시는 주님을  -예수님  믿고- 세 번째로 만나는 밤이였네요.

그리고, 한 영혼을 찾으시기를, 결혼하여 10년 만에 딸을 얻기까지 과정에서의 기다림을 상기 시키시며 이번 선교에서도  마땅히, 그리 찾으신다는 걸, 말씀 하셨네요.

비록 30년도 더 넘은 일이지만, 어찌 잊을 수가 있으며, 아이를 얻기 위해 인공수정 8번, 좋다는 양약, 굿,  백일 산기도 두 세번....  자살 기도는 안 해 봤겠습니까?

억이 넘쳐 포기 하길 2,3년이 더 흘러 아기가 생겼고, 이런 환경에서 살게 해 줄려고 똥살나게 바랬던, 세상에서 가장 빚진 애미되어 함께 살고 있는데도, 주님이 이 마음 같으시다는 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요즘, 주일 예배를 불참하고 있어 걸리던 중이고, 제주 선교 마중이라도 해 보는 맘으로 집엘 내려 오지 않고 중간 지점인 딸 자취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주일 첫 예배 시간에 들었는데,  " 아직 잠이 덜 깨서 그러니, 목사님 질문 마셔요!"

이 멘트가 강대상에서 나오도록  얼마나 졸아, 설교 마칠 때 까지 묵언의 고개 아멘만 몇 십번 했는지......

제 신앙의 꼴이 이렇습니다. 주님!

삶의 몰골은 어떻고요, 

몇 푼의 돈에 흔들리고, 시시비비 가리기 좋아하고, 궂이 서울까지 갈께 뭐람? 하면서 갈등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용기를 늘 아끼지 않으시는 아버지!

성령님 간섭하시고, 이끄심을 충심으로 감사하며 믿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