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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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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기 신창조입니다.


13진 상황에 대한 수습위원회의 발표가 있은지 5달이 흘렀습니다.

<수습위원회 발표> 13진 상황을 수습하며 http://www.samilchurch.com/samiltalk/1352640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교회 사람들과 이야길 나누다가 '나도 그런 적 있다"고 말한 사람들을 종종 만났습니다.

김용환형제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대처했느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조용히 혼자 팀을 떠나거나 팀모임 을 안 나갔답니다.

그러다가 팀개편을 하면 다시 팀 활동을 하는 식으로 나름 버텨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 지인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로 힘들어하는지,

유독 제 주변에만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그런 일이 13진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는 거죠.

여기저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계속 누적되어온 일들이 결국 13진 사건이라는 식으로 터지고, 공론화가 된 거죠.


하인리히 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물론 실제 "사고"에 대한 법칙이긴 하지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소개합니다.

간단하게 1:29:300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대형 참사 한 건이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작은 재해가 있었고, 그전에 300건의 사소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거죠.

즉 큰일이 터지기 전에는 일종의 "징조'가 보인다는 뜻입니다.

사소한 일들을 방치했을 때 결국 대형사고가 생긴다는 겁니다.


비슷한 것 같아요.

요즘 한국 교회를 향해 들려오는 많은 지탄의 목소리들은

한국 교회 내부에 쌓인 작은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크게 펑펑 터지기에 나오는 것처럼,

13진 일도 그런 맥락에서 결국 대형사고로 터진 거라고 보는게, 아마 여려 면에서 대비하고 대책을 세울 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벌어진 일, 이제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하기 위해 교회가 어떻게 움직일까를 기대하고 있었고,

솔직히 납득도 안 가는 수습위원회의 발표문을 보면서도

발표문 말미의 3가지 건의사항때문에 이제 조금은 더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다섯 달이 지났는데 아무런 발표나 어떤 움직임, 변화는 안 보입니다.

또한 "수습위원회"의 건의는 말 그대로 건의라서 교회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뭐가 변하고 있긴 하나요? 뭔가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하고,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움직임이 있나요?


1. "진장, 간사, 리더, 목자, 교사들에 대한 교회적 차원의 보다 세밀한 지도와 돌봄"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진장, 간사, 리더, 목자, 교사가 아니라서 해당되지 않기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어떤 지도와 돌봄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 "성도의 고충을 진장과 상의하기 어려울 경우 그 역할을 해줄 제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계획은 있는지, 어떤 구성원으로 구성이 되어 운영이 되는지, 또 어떤 권한을 가지고 운영이 될 건지 궁금합니다.


3. 상담 센터 설치 운영은 얼마 전 소식과 광고란에서 5월 1일 개원을 계획하며 사람을 모집하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5월 1일 개원을 한건지, 아니면 언제 개원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운영을 할건지 궁금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은 이미 벌어졌지만, 그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삼일교회가 더 교회다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부디 제 질문이 민망할 정도로 교회에서 잘 대처하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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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정 2015.05.27 19:43
    좋은 의견입니다 유야무야 묻히진 않을겁니다 조금씩 변해가니깐요 다만 그다지 급하지도 않은 체육대회 같은것을 몇천씩 들여가며 이시국에 굳이 왜 하는건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