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삼일TALK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요 낮 예배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새볔에 주신 설교를 들었다.

전철로 바꿔 타고 예배당 앞 까지 걸어오면서도 소리내어 울었다.

나 같은 건 좀 창피해도 돼! 하면서 참으려 애쓰지도 않았다.

출입 시간을 기다리며 장의자가 있는 화단 밑에서 엎드려 또 울었다.

악한 어미로부터 답습된 결과가 자식이라는게 넘 절망스럽고, 싫어 버린 어젯 밤의 울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참회의 시' 말씀은 계속 울게 했는데...

담당 전도사님이 곁에 오셔 며칠전 소동 건 사과를 서로 주고 받고 기도를 하는데

침상이 뜨도록 운 시편 기자는 실컷 울긴 했을까?

참아낸 눈물은 없었을까?

울 목사님께선 성도들의 울음소리에, 등줄기 타고 배꼽까지 떨어진 눈물은 얼마일까?

백조의 울음소리 끝에선 어떻게 참아 내셨을까?

어린 자식 손잡고 견뎌 내신 어머님의 눈물은 또..

이런 저런 참아낸 눈물들을 생각하며 참치 못하고 더 많이 울었다. 


  1. [공지] 삼일TALK 게시판 관리규정 안내

    read more
  2. 누구없소?

    Read More
  3. 5/24 ) 주일 설교로

    Read More
  4. 사사기 강해 (22) 로

    Read More
  5. 5/17 주일 설교로

    Read More
  6. 이번 주 새벽 말씀으로

    Read More
  7. 사사기 강해(21)

    Read More
  8. 5/10 주일 설교로

    Read More
  9. 코로나 핑계

    Read More
  10. 탄원 시로

    Read More
  11. 두 질문

    Read More
  12. 참회의 시 새벽말씀으로

    Read More
  13. 마5:7 긍휼과 십자가 말씀으로

    Read More
  14. 오랫만에 올라간 금요 예배 터에서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92 Next
/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