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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높은 보좌에 앉으솄는데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하도다~' 이 찬송으로 한 주 내 눈물로 설랬었다.

지난 2월 눈 내리던 - 하나님께서 춤추시던 - 주일 예배를 다녀온 후에 목사님 표현대로 목련 꽃도 다 져 버렸지만, 성전으로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그동안 사모함이 더 많아졌나?

깝깝함이 보태졌나?

암튼 말씀은 더 은혜로운데 울기에도 아멘으로 소리치기도 눈치가 보이는 건 여전했다.

나가라는 지시에 수고하십시오!  인사에도 마무리 방역에 바쁜지 대답도 없고,

현관을 지나 빠져 나옴에도 인사 교류는 할 수 없었다.

코로나 전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앞에서 성도들 마주칠 때 민망했었던 걸 기억하며 기도했다.

교회가 교회되고 예배가 예배 되게 하시는 주님!

코로나 전 말고, 원래대로 회복시켜 주십시요.

성령님만 온전히 강권 하시는 예배 드리게 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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