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기적, 복음

 

이 시대는 기적에 목말라 합니다.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심화되어 가는 양극화,

그리고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삶의 현실들과 절망적인 삶을

단번에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혁명적인 기적들에 목말라 합니다.

 

성경에는 앞뒤가 꽉 막힌 이런 현실 속에서

일시에 해결되는 깜짝 놀랄 만한

기적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홍해 바다가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등

놀라운 기적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또한 신약에서는 죽어 가는 병자들을 살리시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폭풍우를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기적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이런 기적들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성과 함께 예수님의 신성과 그리스도 되심을

드러내는 표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안타까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의 이런 놀라운 기적 이야기에

익숙한 나머지 기적에만 몰두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잠시만 삶을 멈추고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 보십시오.

놀랍게도

우리의 평범한 일상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의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상관없이

수많은 삶의 영역 가운데

기적의 노래는 퍼져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인 저희들에게

가장 놀라운 기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분이 기쁜 소식이 되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희들에게 복음은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복음에 대해 말하지만,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은 어떠한 의미 입니까?

여전히 복음을 말하고 믿지만

부분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지닌 채

단순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문이나,

그 입구로 인도해주는 길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복음은 그것보다 훨씬 방대합니다.

복음은 단순히 구원을 위해 통과해야 할 문이 아닙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일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복음은 지속적으로 변화해가기 위한 방법입니다.

복음은 평범함 일상 가운데 기적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 이라고 합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하는 힘이고

죄의 능력으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허락하는

기적입니다.

 

사랑하는 16진 여러분 여러분

복음은 기적이고

그 기적은 평범함 일상을 비범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복음의 기적을 애타게 목말라하고

소망하는 일상의 순례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