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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팀, 타임 테이블

am. 05:30 _ 기상

     06:00 _ 새벽예배

     07:00 _ 아침식사

     08:30 _ 선교팀 모임

     10:00 _ 전단지 사역

pm. 12:00 _ 점심

     01:30 _ 코리안 나이트 준비

     04:30 _ 코리안 나이트 All_ready!

     06:30 _ 코리안 나이트 시작!





보이는 것으로는 세이쥬지에서 유일하게 파워풀한 사역인 코리안 나이트. 사실 매순간 순간 사역의 분절점 없이 계속 이어지는게 


세이쥬지 사역의 특징 중 하나인 듯 하다. 이제는 조금 더 힘을 내서 해야 하는 코리안 나이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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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나이트 의자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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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급한 박차장님 흥에 겨워 일하고 계심 >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새 코리안 나이트가 다가왔다. 서울에서도 귀찮아서 세팅 안하는데 머리도 만지고 유일하게 깔끔하게 입는다.


코리안 나이트의 순서는


1. 잇피팀 (세이쥬지 꼬맹이들)

2. 마코토의 간증 및 찬양

3. 리호 상의 노래 (2곡)

4. 재혁이의 피아노 연주 (2곡)

5. 양상의 노래 (1곡)

6. 말씀

7. 기도

8. 식사 후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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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나이트 전에 잇피팀과 데무라상 >




세이쥬지 어른들의 변하지 않는 교육 방침이 있다면 그것은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되 테두리를


마련해 주고 그 안에서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본인의 뜻이 아니다 하더라도 끝까지 기다려준다. 신앙의 문제도 강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자기 자녀의 관계.. 오직 일대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약 7번의 세이쥬지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당연한게 참..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과 이래저래 얘기를 마친 후 바로 예배당 뒤에 있는 공간에서 같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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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자리 >




우리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기도하며 일본 성도분들과 손님들을 맞이 한다. 확실히 처음 왔을 때 보다는 확연히 줄어든 느낌의 손님들.


나도 사람인지라 0.1초 정도는 으잉??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금 한영혼이라도 보내주시면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자! 라고 마음을


다 잡고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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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나이트 시자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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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피팀의 워쉽_ 세이쥬지의 차세대 주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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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쟁이 마코토의 리드와 잇피팀의 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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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호 상의 테크니컬하고 간드러지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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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혁이의 고급진 피아노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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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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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정 전도사님의 심플하고 은혜로운 말씀 >




오구리 센세의 축도로 공연 위주의 코리안 나이트는 끝이 났지만 이제 제일 중요한 식사와 교제 사역이 남았다. 이번에는 워낙 선교에


갈 수 있던 인원들이 적었던터라 코리안 나이트 대접 할 음식이 핫이슈였다.


"양상 음식 어떻게 할꺼야?" -> "흠... 짜파게티 뽀글이 90개 야외취식. 한국군대 체험하기" 라는 말과 동시에 세이쥬지 한국팀의


내부는 엄청나게 바빠지고 추진력이 생겼다. 내 생각에는 한국팀에서 진짜로 내가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덕분에 음식은 남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딱~ 좋게 나왔다ㅋㅋㅋㅋ 애를 정말 많이 써 준 한국 OB들 덕분에 전원 야외 취식은 면할 수 


있었다. 이후에 음식을 먹으며 교제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두명씩 집으로 가셨고~ 이제는 세이쥬지 성도분들과 삼일 선교팀의


시간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한국팀이 선물을 받기만 했는데 이제는 같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공식적인 포즈의 사진까지 다 찍고!!! 아래는 비공식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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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맥가이버 데무라 삼촌과 아이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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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 삼일 합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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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수고한 리호 상과 함께! >



이제 공식적인 코리안 나이트의 시간은 마무리가 되고~ 삼일 선교팀과 세이쥬지 교회 분들과 노천탕으로 고고씽!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있는 도중 노천탕에서 카이키의 친구들을 만났다 ㅋㅋㅋㅋ


카이키가 오기 전에는 말하기 묘한... 미묘한 그룹간의 긴장감이 있었는데 카이키가 들어오고 나니 우리들과 키이키 친구들이


둘다 웃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말하지 않아도 같이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카이키 녀석 ㅋㅋㅋㅋㅋ


목욕을 마치고 나는 또 느긋느긋 하게 마지막으로 나갔다. 나가서 우리 사람들은 어디있나~ 둘러보는 도중 빵 터지고 바닥에


쓰러질 뻔 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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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데서나 널부러져 자기가 특기인 마코토 >




이러고 진짜 잔다 ㄷㄷㄷㄷㄷ 대단하다 ㅋㅋㅋ


이제 교회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지만! 오타루 운하의 야경이 이쁘기 때문에 고고!!


가서 사진만 찍고... 바로 퇴근 ㅋㅋㅋ 이유는 너무 춥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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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된 유일한 한 컷 >




위에 사진만 진심으로 제대로 된 사진이고 나머지 사진들은 갠소용.. 다들 이상하다. 한명도 빠짐 없이 굴욕사진 대량 보유 중이다.


이상한 짓하면 바로 뿌려버릴테다!!ㅋㅋㅋㅋㅋㅋ


교회로 돌아와서는 늦은 시간이지만 밤 늦게까지 세이쥬지 성도분들과 삼일 선교팀의 피드백을 이어나갔다. 우리팀에게는 너무나도


미안했지만 힘들더라도 수고스럽더라도 해야 할 것과 편하더라도 그냥 넘겨도 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나에게 있어 즉각적


피드백은 전자에 속했기 때문에.. 이자리를 빌어서 우리팀원들과 전도사님께 사과를 ...ㄷㄷㄷ


피드백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데무라상의 피드백이었다.


"하나님을 통해 처음 본 사람들도 가족처럼 될 수 있음을 선교를 통해 알게 된다"라는 고백을 하셨다. 감동의 눙무리 ㅠㅠ


우리는 선교 내내 너무 세이쥬지 분들을 수고스럽게 하고 있진 않은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아니.. 우리라기 보다는 '나'라고 


얘기하는게 맞는 듯 하다. 하지만 가족처럼 생각해 주시는 면도 그렇지만 우리가 정말 하나님 아니면 남남이고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자리하고 계시기에 우리가 묶일 수 있는 것이 맞기 때문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피드백 이후에는 다들 잠자리에 들어갔고 뭔가 아쉬웠던 모양인지 세이쥬지 청년부 아이들은 내 옆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놀고 있었다.


옆에서 말도 안되는 한국어로 얘기하는 이 아이들이 이제는 20대가 넘는 청년이다. 데무라 상과 같이 나누다가 처음 세이쥬지에 온 뒤로


5년이 지난 것을 알고는 둘다 화들짝 놀라서 놀린 기억이 난다. 서로 나이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중학생이던 카이키는 20살이 되어 운전면허를 따러 다니고, 고등학교 진학반이었던 카이키는 어느덧 번듯한 청년이 되어 세이쥬지의


청년부와 학생부를 이끌고 있다. 이런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선생님?? 아니면 사촌형 같은 마음이 들었다 ㅋㅋㅋ


그래서 되지도 않는 일본어를... 구글 번역기에 맡기며 ㅋㅋㅋ 이야기를 했다.


"사실은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너희들 때문에 일본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여전히 일본 자체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나에게 있어 긍정적인것은 아니지만 너희로 인하여 내 틀을 깰 수 있었다. 고맙다. 신앙적인 면에서도 너희 덕분에 일본에 있는 아이들도


한국에 있는 아이들과 같은 희망을 보게 되었다. 그게 제일 고맙다."라고 말하니 매번 장난만 치고 치고박고만 하던 아이들도 진지한 


태도로 같이 이야기 해 주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결국 다시 장난도 치고 그러다가 한 이불을 덮고 다 같이 널부러져 잠이 들었다.


뭔가 아쉬움이 진한 잠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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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열 2016.02.23 00:03
    * 세이쥬지 어른들의 변하지 않는 교육 방침; 그것은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되 테두리를 마련해 주고 그 안에서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본인의 뜻이 아니다 하더라도 끝까지 기다려준다. 신앙의 문제도 강요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자기 자녀의 관계.. 오직 일대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약 7번의 세이쥬지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당연한게 참..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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