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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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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로 속히 오라 (딤후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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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 요약

*본문을 먼저 읽고, 아래의 요약을 모임의 인도자 혹은 인도자가 지정한 분(들)이 소리내어 읽습니다.



들어가며

사도바울이 그의 생애 끝에서 간절히 대면하여 보기를 원했던 사람은 디모데였습니다. 그는 그에게 속히 오라고 두 번이나 당부하며 그를 재촉합니다. 왜 그렇게 바울은 멀리 떨어져 있는 디모데를 다급히 대면하여 보고자 하였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는 바울 (6-8절)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매우 가까이 다가왔음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6절의 두 가지 표현이 그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먼저 '전제'는 제물 위에 포도주나 독주를 부어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참고.출29:40-41; 민28:7). 전제가 드려진 다음에 제물은 불에 타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바울은 이처럼 그의 삶이 부어 드려졌다고 말합니다(참고.빌2:17). 다음으로 그는 '떠날 시각'이 가까와 왔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떠남'이라는 말은 군인들이 장막을 거두는 의미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이제 이 긴 여정과 싸움을 마치고 자신의 본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이렇게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죽음의 두려움에 가득찬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습니까? 성도들에게 있어 죽음에 대한 시각이 중요합니다. 죽음을 단지 슬픔이나 이별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의 마지막 충성은 죽음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떻게 살고, 또 어떠한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생각할 때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안에 있는 인간 관계들 (9-12절)

서신의 처음에서부터 디모데를 대면하고자 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던 바울은(1:3-4) 서신의 말미에 이르러 다시 한 번 디모데를 재촉합니다. 바울은 그의 곁에 누가 외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합니다. 마가(요한)는 사도행전에서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여행에 동행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인물로 소개됩니다(행13:13). 그리고 후에 그를 다시 전도여행에 포함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는 심히 다투고 갈라서는 지경에 이릅니다(행15:36-41). 그런데 바울은 생의 끝자락에서 마지막으로 마가를 보고자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관계들을 맺고 살아가지만 모든 관계가 편한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불편한 관계 끝에 갈라서는 일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모든 인간관계들을 사적인 차원에 국한시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사사로운 감정을 뛰어 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3. 은혜의 말씀께 의탁하는 삶 (13절)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다른 한 가지는 성경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책', '가죽 종이'를 챙겨올 것을 부탁하는데 이것은 성경을 기록한 양피지 두루마리들을 가리킵니다. 왜 이것들을 챙겨오라고 말했을까요? 아마도 바울은 지금까지 그가 연구하고 이해한 성경을 그의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전수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에게 허락된 시간이 다 하기 전에, 디모데가 속히 오도록 재촉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의 사역을 이어서 감당해 줄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정말 기대하는 것은 인간적인 능력에서 나오는 리더십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디모데를 통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일할 것을 기대하며, 은혜의 말씀께 교회를 의탁하고 있는 것입니다(행20:32).

비대면 상황의 목회 현장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교회를 지탱하고, 성도들을 붙드는 것은 사사로운 관계들이 아닙니다. 사람의 힘으로 성도들이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은혜의 말씀에 묵여 있을 때에야 교회는 든든히 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론 :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라(8절)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바울은 너무나 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만난 후 전 인생을 주님께 제물로 드렸지만, 그의 인생의 끝에 남아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의 성도들과 동역자들도 더 이상 그의 곁에 있지 않습니다. 그는 영어의 몸이 되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울의 삶을 평가한다면 헛된 삶이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판단이었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주님의 판결과 판단만이 궁극적이고 영원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의 나타나심, 곧 재림을 사모하였습니다.

고난 가득한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다시 한 번 사모하고 바라보아야 할 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주님의 나타나심과 영원한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형편과 처지가 어떠한 주님의 영원한 판결에 우리의 인생을 거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나의 이 땅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할 것 같습니까?
        - 세상의 평가와 하나님의 평가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용기를 줍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45차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해서 

*온라인 해외선교를 위해서(대만-1.17~23 / 일본-1.24-30)

*겨울을 나야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