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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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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기적으로 받는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왜 못걷는 걸까요? 중심을 못잡아서 인가요?”
저는 이런 질문을 그동안 숱하게 했습니다.
그때마다 듣는 답은 이거였습니다.
“복합적인 겁니다”
어느 딱 한가지 이유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서 그렇다는 대답을 오늘도 듣게 되리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치료사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안정성이 없어서입니다..
이동중에 안정성을 확보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걷는 중에 느닷없이 만나게 되는 상황들.
새로운 발목 각도.
예상치 못한 외부 환경...
이런 때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몸이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재활치료의 한 방법으로 30분간 지팡이 없이 쉬지 않고 걷는 것이 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서는 지루하니까 시간을 재며 스스로 성취동기를 만듭니다.
비장애인이 걸으면 47초거리
저는 기록이 1분 50초입니다.
요새는 2분 20-30초를 왔다갔다 합니다.
기록이 안 좋을 때 짜증이 나곤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것이 안정성 확보 훈련을 하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한걸음 한걸음이 얼마나 제게 중요한지요.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누가복음19장 17)

주님, 한걸음 한걸음 모두 모아, 큰 걸음되게 인도하여 주셔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한걸음 내딛는 것 밖에는 없네요

이러고 보니까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얼마나 더 은혜와  신경이 쓰이는지 모릅니다. 이 한 발이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니 그 한걸음이 참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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