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사역보고 게시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은혜아니면살수가없네-고래일기.jpg

 


 *13일 월
7시 기상 및 아침식사
8시 치토세 공항으로~
12시 35분 한국으로 출발
4시 도착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마커스 [오직 예수 뿐이네]중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선교의 일정임을 확실히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기도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일단 전날, 기분좋게 온천 다녀와서 내일 공항까지 어떻게 이동하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된 점.

 

 팀장으로서 한번더 실격을 가하며, 순간 시무룩했던 순간이 있었다.

 

 다시 한번 긴장하며, 짐도 꼼꼼하게 챙기고 내일 일정을 파악했다. (콜밴 출발시간, 뱅기 시간 정도지만 ^^:)

 

 깔끔하게 다들 잘 준비해서, 8시 땡 출발~

 

 단체사진2.jpg

 

공항에 내려서 카트에 짐을 싣는데,

 

엄마야- 한 형제가 !!! 밴에 카메라가방을 두고 내렸다는 것!

 

참고로, 이 형제는 첫 출발할 때 늦어서 나의 맘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그 분이었다. (1일차 참고, 그 얘길 일부러 적었던 이유가 이제 나온다)

 

여기에 이런 걸 다 적어도 되는건가, 조심스럽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주님의 은혜 였기에 망설임을 접고 적기로 한다.

 

나는 카메라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그의 말에 너무나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다.

 

다행히 우리 곁엔 배웅하러 와주신 오구리센세가 계셨다..

 

목사님은 일단 기도하셨다.

 

그리고나서 명탐정 코난 못지않은 판단력으로 나의 부적절한 수습방향을 바로 잡아주시고, 결국 카메라 가방을 찾았다.

 

목사님은 가시고, 우리 일행은 수속시간 전까지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는 UV차단이 되는 안경을 써보면서 못생김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그 때 안내방송이 들려왔다.

 

아, 낯익은 이름이여.

 

아, 그렇지만 내가 아는 그 이름은 아니었음 좋겠는데.

 

뭔가 또 문제가 생겼는지 안내방송에서는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댔다.

 

여기서 '그'란 앞서 말한 그 형제분이었다. 인간적인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농담조로 '알파와 오메가'란 이야기도 나왔다. 그 뒤로 우리 팀원의 이름은 한번 더 공중에 울려퍼졌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이름이었다.

 

 나는 또 한번 심장이 쿵쾅거렸다.

 

 소지한 물건에 뭔가 문제가 있어 그것만 제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다.

 

 그 뒤에, 한번 더, 또 다른 팀원이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탑승 직전에... 일어났다.

 

다행히 핸드폰도 찾았다.

 

후에 교회에 도착해, 두 자매와 이야기를 하면서 한가지 놓치고 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그렇게 하셨는지...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자매는, 하나님이 내게 이렇게 경고 하시는 게 좋다고 고백했다.

 

다른 사람의 작은 티가 아닌, 내 눈의 들보를 보게 하시는...

 

나 역시도 계속해서 실수를 반복하는 그 형제에게 약간의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그 자매 역시 그런 마음을 이어가다가,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되고 다시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팀원이 하나도 낙오되지 않고 선교에 왔고, 카메라도 찾았고, 어디 감금되지도 않았고, 폰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은 들쑥날쑥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그 은혜에 탄복하게 되었다.

 

선교란 은혜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절절이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시간이다.

 

도착.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2084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도쿄 에도가와 다이 교회 4일차 file 김옥진 2017.02.22
2083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도쿄 에도가와 다이 교회 5-6 일차 file 김옥진 2017.02.22
2082 주일보고 [17vs1 말씀불패 17진] 따뜻함과 설레임이 가득한 팀모임! 진예배에서 모두 만나요~!! file 양제헌목사 2017.02.22
2081 주일보고 사랑 13진 주일보고서(2/19. 수도권선교와 팀마무리위해 기도하는 주간) file 조시환목사 2017.02.22
2080 주일보고 [ 열사 (烈士) 14진 ] 주일 보고 - 진예배 잘 드렸습니다^^ file 설임수목사 2017.02.22
2079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오타루 '세이쥬지'선교팀 - 5일차 : 주일 중 하나 file 노지영 2017.02.23
»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오타루 '세이쥬지'선교팀 - 6일차 :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file 노지영 2017.02.23
2077 주일보고 REAL 3진 주일 풍경 file 김예환목사 2017.02.23
2076 주일보고 &JOY 11진 주간보고서 file 김광은목사 2017.02.23
2075 주일보고 [주안에 5진 사역 보고서~] " 여기 저기 봄이 왔습니다~ " file 이윤준목사 2017.02.23
2074 주일보고 <오솔길 따라 걷는 청장년4진> 예수님 따라 닮아가는 훈련으로~! file 우상현목사 2017.02.23
2073 주일보고 청장년3진 보고서 (목자 전체모임) file 전종국목사 2017.02.23
2072 주일보고 [오직 예수, 청장년 2진] 수도권 선교 갑니다!! file 윤종원목사 2017.02.23
2071 주일보고 06충만진 주일보고서... 수도권선교가요 file 김철목사 2017.02.23
2070 주일보고 [함께하는 15진] 수도권 선교까지 승리!! 진예배,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file 김영윤목사 2017.02.23
2069 주일보고 [기쁨의 청장년1진] 수도권선교 & 제자훈련 및 양육과정 개강준비 file 김정일 목사 2017.02.23
2068 기타보고 춤추는 예배자 액츠(ACTS) 모임 보고서 file 이정은 2017.02.23
2067 주일보고 낭만9진의 주일 이야기 2 file 남수호목사 2017.02.24
2066 주일보고 [이구 18진] 서로 다른 입이지만 한 소리를 내는 18진!!! 1 file 이광호목사 2017.02.24
2065 주일보고 GO~ 7진! 수도권 선교로 GO~ GO~ GO~ 1 file 윤진수목사 2017.02.24
2064 주일보고 [은혜의 장년1진] 목장이 개강하였습니다. 더 많은 은혜의 장년되길 소망합니다. 고석창목사 2017.02.24
2063 주일보고 장년 2진 주일보고 입니다(2017. 2. 24.) 김일호목사 2017.02.24
2062 주일보고 청장년3진 보고서(수도권선교) file 전종국목사 2017.02.28
2061 주일보고 사랑 13진 주일보고서(2/26. 팀개편했습니다. 새로운 공동체를 기대하며) file 조시환목사 2017.02.28
2060 주일보고 새가족등록보고_0226 file 하근태목사 2017.02.28
2059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토구라 그리스도교회 4,5일차 사역보고 file 황승훈 2017.03.01
2058 주일보고 170226 한식구 십구진 주일보고 1 file 최성근목사 2017.03.01
Board Pagination Prev 1 ...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409 Next
/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