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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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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엘마레에서 커피 대기중에 글을 씁니다.
먼저 오늘 커피 사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새가족부 간사인데, 오늘 성경공부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가족들에게 어떻게 우리 교회를 오시게 되셨는지 물었습니다. 한 집사님께서 20대 때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 하실 때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안 믿었는데 새벽마다 교회에서 맛있는 밥을 주어서 너무 빚진 마음에 새벽기도 다니며 말씀 듣다가 예수님 믿게 되었다며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새벽마다 밥 많이 먹으라며 격려해 주시던 송목사님이 자신에게는 마치 예수님처럼 느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의 그 감사한 마음에 다른 곳에 가서도 송목사님 설교와 이사무엘 목사님 설교를 찾아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이사를 오게 되면서 삼일교회를 나오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감동스런 눈물의 고백을 하셔서 게시판에 남깁니다.
그런 고백을 하는 자매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 ?
    변경희 2016.08.28 17:32
    삼일교회에도 쌀밥에 오뎅국과 김치, 김이 있었는데...
    어느 취준생에게는 눈물 나도록 고마운 영의 양식과 아침밥이었을 것이고...
    스마트폰만 대면하는 각박한 하루에 식판을 들고 서로의 눈을 맞추고 대면하여 성도의 교제가 있었는데 ...
    아이를 데리고 새벽기도 나오는 어느 주부는 육아에 지친 심신을 아침이 해결된다는 기쁨에 새벽을 깨우기도 했었는데...
    멀리서 출근하는 누군가는 새벽기도에 가서 오뎅국을 먹고 출근길에 올랐는데...
    낮은 곳으로 흘러가라는 목사님 말씀에 찾아드는 노숙자들이 때론 눈살이 찌뿌려지기도 했지만 혹 그들에게 밥과 함께 빚진 마음과 생명되신 그리스도가 흘러 갔을 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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