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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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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기 신창조입니다. (위 사진에는 제가 없습니다;;)

지난 9월 20일 권대원 형제님께서 책 숨바꼭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고 (http://www.samilchurch.com/samiltalk/1298310)

그 후 3주간(9월 21일, 28일, 10월 5일) 책을 판매했습니다.


첫주 203권, 두번째주 114권, 마지막주 78권 총 395권을 팔았습니다.

마지막주에는 출판사에서도 책이 다 떨어져서 2쇄를 들어갔지만 아직 나오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소량 판매만 했습니다.

책 수익금은 권대원 형제님의 글의 댓글에 적은대로 한국 교회내 성폭력 예방 교육과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3주간 책 판매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조용히 응원해주셨고,

몰랐던 사실을 알았다며 책을 사가시는 분을 보면서 정말 많은 힘이 됐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분들이 함께 자리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반면, 이 책을 판매하는걸 그저 교회를 흔들고, 시끄럽게 하는것으로만 여기는 분들과의 작은 마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그저 교회를 흔든다거나 시끄럽게 할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이 일들이 제대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아픔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다 그래야하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함께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명백한 상처가 있는데, 그저 덮는다고 그게 치유되는건 아니잖아요...

 

아직 이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만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다음주에 있을 예장합동 평양노회를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끝으로,

아직 책을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백형진 2014.10.08 08:35
    어둠은 빛을 싫어합니다.
    죄는 공개된 곳에서는 맥을 못추기 때문에 자꾸 숨으려고 합니다.

    죄의 숨으려는 습성과 어두운 곳에서 끈질기게 되살아나는 놀라운 회복력을 알았기에,
    초대교회 카타콤에서는 도둑질한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등에 피가 나도록 채찍질했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회개한 사람의 허물은 들춰내서는 안됩니다. 덮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고 처리되지 않은 죄를 빨리 덮어서 조용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은 죄와 어둠의 속성에 속는 것일 수 있습니다.

    회개한 사람의 허물을 들춰내지 않아서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사랑의 마음과
    해결하지 못한 죄를 밝은곳으로 들춰내서 해결하려는 공의의 마음은 모두 필요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을 죽여서까지 나를 살리셔야 했던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죽여서까지 죄를 처리해야 했던 하나님의 공의가 만난 장소입니다.

    조용한게 다 좋은건 아닙니다.
    전임목사가 10여년간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때도 조용했습니다.

    교회의 평안을 바라고 소란을 걱정하시는 분들께서도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노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러움과 온유함을 잃지 않으면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노회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형벌의 의미만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완전하고 섬세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조급한 마음보다는 늦을때가 많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 ?
    이미정 2014.11.03 23:32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끝까지 가야합니다 전병욱 형제님을 위해서도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끝까지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