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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함께 강의를 하다(8)-제 강의가 폐강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성공회대학교에서 <드라마-영상서사>를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수강신청학생수가 10명이 안돼 폐강되었습니다.
처음 수강신청한 학생수가 12명이었습니다.
첫강의 열심히 해서 3-4명쯤 더 들어오게하면
20명 미만의 적당한 수가 되리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수업비전을 ‘건강한 콘텐츠 창조 용사되기’로 정하고
 비장한 각오를 신나게  다졌습니다.
코로나로 수업이 미뤄지고,1강을 온라인강의로 준비해서 올렸습니다. 그리고 확인해 보니 수강신청자가 9명으로 줄어있었습니다.
1명을 더 채우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했습니다.
코로나 비대면 수업이니 학생들을  만날수도 없었습니다.별로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신청 마감 하루전에 들어가보니 5명으로 줄어있었습니다.
이건 포기해야 하는 순서였습니다.(갑자기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건 10명미만이면 폐강되는 걸 알기 때문에 빨리 다른 과목을 신청하러 간다고 합니다.)강의안 온라인용 만드는 것 힘든데 포기할까 했습니다. 하지만 2강 강의안을 만들었습니다. 하는 데까지는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학생이 예수님처럼 찾아왔습니다. 1강에서 낸 과제에 온라인으로 답을 보내ᅟᅳᆮ왔습니다. 그도 분명 수강신청한 숫자가 보였을텐데, 과제 답을 보내야 하나 충분히 그런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그는 미련맞게도 과제 답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학기에 드라마 스토리텔링을 제게 배우며 영상 컨텐츠를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스스로 많은 변화를 느꼈다고 더욱 많은 영상컨텐츠들을 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큰 흥미를 느껴서 신청한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잠깐 여기서 영화 <벤허> 이야기

https://blog.naver.com/drygin/221863913512



벤허 여동생 티르자가 예루살렘에 새총독이 오는 걸 2층 베란다에서 구경하다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려 불순분자로 몰리고, 벤허는 메살라에 의해 노예선을 타러 보내집니다. 광야를 맨발로 끌려 갑니다. 광야는 사람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목이 말라 벤허가 쓰러집니다. 그걸 보신 예수님이 아버지 요셉의 목공소에 있다가 나와서 물을 먹입니다. 로마 병사가 와서 물주지 말라며 소리지릅니다. 벤허는 떠나가고, 그 뒷모습을 예수님은 지켜보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앞에서만 이끌지 않습니다. 뒤에서서도 우리를 측은한 마음으로 오래도록 보십니다.
   폐강을 앞두고 목이 마른 제게 과제를 보낸 학생은 제게 예수님이었습니다.예수님이 제게 주신 생수를 마시고, 2강 온라인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폐강결정의 날이 왔습니다.
학교 학과장님께서는 어제 전화하셔서 신청학생수를 미리 챙기지 못하심을 스스로 탓하셨고, 저는 하루 사이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했습니다.
  조금전 학교 교무처에서 폐강을 알리는 전화가 왔습니다.

예수님으로 나타났던 그 학생은 이번에는 노예선에서 북치는 로마병사가 되어 찾아왔습니다.
 (다시 <벤허> 이야기-




https://blog.naver.com/drygin/221863914947


 노예선의 노예들은 북치는 병사의 북소리에 맞춰 북을 칩니다.
그 병사는 배위의 상황을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전투속도로! 둥 둥 둥,... 총돌속도! 둥둥둥둥...
저희 교회 담임 목사님은 그걸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배 위의 상황, 우리 삶을 놓고 벌어지는 상황을 이야기해준다고.
노잡이 노예들이 그걸 이해하겠냐고, 우리가 우리 삶의 방향을 이해하겠냐고.  그저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북소리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저을 뿐이라고.)
저는 모릅니다. 그저 북소리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젓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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