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 드라마를 만들다-<그 여름의 끝>(2)

by 김영진 posted Jun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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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 드라마를 만들다-<그여름의 끝>(2)

 

 

도무지 신명이 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할 드라마가 정해지면 저는 거의 실성합니다.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습니다. 마치 연출 데뷔작을 준비하듯 기분이 UP 되어 마음이 들뜨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본도 이미 안정화된 단계에 이르렀고, 준비도 착착 되어 가는데도 영 신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연기자를 캐스팅하다 기쁨이 기습처럼 왔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여자 연기자 2명(수경, 은형)과 남자 연기자 1 명(진우)이 주인공입니다.

여자 연기자를 정하고, 그녀의 카톡에 갔다가 ‘주님안에서 평안을’이라고 자기 신분을 밝힌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 연기자 1명은 이미 그녀의 신앙의 깊이를 알고 있던 차였고, 남자 연기자도 아들을 병으로 잃은 그가 겪은 큰 아픔을 잘 이겨내는 것이 하나님 덕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어 가실지, 이들의 연기를 어떻게 만들어 가실지,우리를 어떻게 간섭하실지 기대감이 들자 마구 흥분되었습니다.<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편 5편 3절)기대없이 이루어질 꿈이 어디 있을까요?

 

예, 제가 바라자 꿈이 성큼 성큼 제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 꿈은 하나님이 우리와 , 우리가 하는 드라마에 함께 하실 거라는 기대로 이어집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20)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편 1∼3절)

 

신이 나지 않는다고 초조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린도후서 4장 18절)

 

이제 오늘,토요일에 연습을 합니다. 연습후에는 하나님 따르는 연기자들과 기도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생각만으로도 흥분됩니다.

<흥분은 우리의 힘!><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헤미야 8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