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을 치르고 나서 도움이 되실까 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뷔페관련 생각)

by 김지은 posted Jun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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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에 결혼을 한 신부입닙다.

먼저 몸된 교회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에 식을 치르면서 느낀 몇가지에 대해서 공유하여

향후 교회에서 식을 치르시는 예비신랑, 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몇글자를 적어 봅니다

 

1. 뷔페 업체의 선정.

 

저는 일단 신부대기실과 꽃길에 대한 장식, 그리고 식사에 대한 만족도를 고려하여 예손업체를 선택하였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신부이고 싶었고 꽃길과 대기실, 음식사진등 잘 정돈된 블로그의 글과 사진을 보고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따로 후기가 없었기 때문에 업체의 홍보를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기실과 꽃길, 포토테이블등 데코레이션 부분에서는 만족을 하였지만 

손님들의 식사 부분에서는 진행이 매우 미흡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식사이기 때문에 신행을 다녀온 뒤 두고두고 속상한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ㅠㅠ

 

저희는 하객이 500여명을 넘을것으로 예상하였기에 많은 하객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딱히 정보를 얻을 수 있는곳도 없었고

삼일교회에서 다수 진행하였고 앞뒷팀의 간격을 고려하여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업체의 설명을 듣고 믿고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축가팀 20여명과 부모님의 지인 50여분을 인근식당과 아웃백등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예식당일 결국 우려하였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사전에 손님이 많을것임을 알았음에도 테이블간격을 넓혀잡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50여석이었고

앞팀의 500여명의 손님, 뒷팀의 손님이 몰아닥쳐 결국 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뒷팀의 식사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손님을 함께 받는 다는 사실에 저희측에서 항의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식사를 하시지 못하고 돌아간 손님들이 많으셨고, 친구들은 신사를 대충하고 떠밀리듯 나가고 말았습니다.

 

더불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음식을 500인분을 계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내려갔을때는 이미 음식이 떨어지고

음식을 채워놓지 않아 친구들이 어렵게 자리에 앉았어도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업체측에서는 음식을 채워놓으면 손님들이 늦게 식사를 해서 뒷팀 손님에게 불편을 끼쳐 음식을 채워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500인분을 계약했고 손님은 460명이 들어 오셨는데 음식을 부족하게 깔아두고 식사하는데 불편을 끼쳤다니...

저희음식을 뒷팀 손님들도 드셨는데 뒷팀때문에 저희 음식을 더 깔아주지 않았다니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먹은 접시도 그때그때 치우지 않아  손님들은 빈자리인지 알수 없어 기다리는 상황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예상인원을 선정하는 일에도 500인분의 20%(100인분)를 더 준비하고 그 이상은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하여

정확한 인원을 예측하기 힘든 예식의 특성상 예식당일까지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업체측에서는 지난주의 상황을 이야기 하며 하객은 600명이 넘으셨는데 400분 예상하셔 뒷손님들은 다 못드시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본식당일에도 하객이  몇명 인지 발을 동동거리게 되었습니다.

 

 

tip.  일단 손님이 많으시다면  업체의 진행력이 좋고 오래된 업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교회의 장소가 협소한 문제도 있으니 친분이 있는 지인들에게 미리 말씀하셔서 인원을 분산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도 축가팀20여명 , 부모님 친구분 50여분을 인근식당과 아웃백등으로 미리 분산 시켜두었습니다. 그래도 복잡하긴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이야기 하실 수 있도록 가까운 지인들을 식장에 배치하셔서 음식, 진행상황등을 꼭 체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데코레이션- 만족, 음식맛 - 만족,  진행력- 매우아쉬움, 가격- 세금10%, 봉사료5%를 따로 측정하여 아쉬웠음

 

 

2. 12시 예식팀과 2시반 예식팀 힘 더하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한결같이 느낀것은 고객이 호객님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생 한번이라는 결혼을 이용하여 부르는게 가격이라는 업체의 태도에 시종일관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호객님이 되시지 않기 위해서 앞뒤팀의 신랑신부가 힘을 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옵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았습니다. 강대상 생화50만원, LED볼장식30등등 옵션으로 추가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되고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앞뒤팀은 꼭 서로 연락을 수시로 하셔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업체에 요구하셔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하객이 앞뒷팀 천명이었기 때문에 업체와 이야기 하여 메뉴도 업그레이드 받고, 기타 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견적을 비교해 보고 식사가격을 절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지혜롭게 결혼을 잘 준비하시기를 바라며 도움이 되실까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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