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25 물 위를 걸으시는 주님 (마14:22-33)

by 김일호목사 posted Apr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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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걸으시는 주님 / 14:22-33

2021.4.25.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나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죽음을 지배하는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 안에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어떤 평안을 주고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삼일교회 임직자 선출을 위해

- 코로나 상황의 진정과 안정적인 백신접종 과정을 위해

-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물 위를 걸으시는 주님 / 14:22-33

2021.4.25.

 

들어가며

 

 

오병이어의 기적은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무리로부터 분리되게 하십니다. 한편 예수님보다 먼저 바다를 건너던 제자들 일행은 큰 바람과 물결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1. 즉시 재촉하사 (22-23)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이 기적의 현장을 먼저 떠나도록 재촉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무리를 분리시키고자 하셨습니다. 무리들은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 했기 때문입니다(참고.요6:15). 제자들은 아마 그러한 무리들과 함께 이 황홀한 시간을 더 누리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즉시 그들을 떠나보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산으로 향하여 기도하십니다. 마태복음에서 산은 영광의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며, 부활 후에 제자들을 만나 그들을 파송하신 곳도 모두 산이었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바다 한 가운데서 거센 풍랑을 만나 고난당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성경에서 혼돈과 어두움을 상징합니다. 게다가 배가 고난을 당하는 바다는 사경이 되어 칠흑 같은 어두움에 휩싸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길임에도 제자들은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2.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24-27)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무서워 유령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즉시'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 예수님은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을 급히 진정시키고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나니'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당신을 나타내시는 표현과 닮아있습니다(참고.3:14).

그러므로 예수님은 물 위를 걸으시는 기적을 통해 하나님으로서의 권능을 나타내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그 능력과 권세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 될 것입니다. 거친 파도와 물결 그리고 중력이라는 자연법칙이 예수님의 걸음을 막지 못하였듯,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 보이실 것입니다. 그 권능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비교. 28:10)

 

 

3. 즉시 손을 내밀어 (28-33)

 

 

마태는 다른 복음서들과 달리 여기서 베드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배에서 내려 몇 걸음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져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외칩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이 표현만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고백과 지혜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즉시' 손을 뻗어 그를 붙잡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예수님은 베드로가 의심하였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마태만이 독특하게 사용하는 이 표현은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도 의심했던 사람들을 가리킬 때 한 번 더 쓰입니다(28:17). 베드로는 권능의 주님을 끝까지 믿지 못하고 이내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건져내어 함께 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바람이 그쳤습니다. 베드로는 그 풍랑이 이는 바다를 예수님과 함께 걸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거센 바람과 파도가 넘실대는 죽음의 바다와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고 지배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모든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곳은 그리스도 안뿐입니다. 예수 안에 있을 때 세상이 우리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의 삶은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이 지배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