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 감사하는 말을 하라 (엡5:1-4)

by 김일호목사 posted Nov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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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말을 하라 / 5:1-4

2021.11.21.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탐욕이 우상숭배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이 세상은 무엇에 탐욕을 부리고 있습니까?

어떠한 소소한 일상의 나눔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겠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감사하는 말을 하라 / 5:1-4

2021.11.21.

 

 

 

들어가며

 

 

에베소에는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큰 신전이 있었고, 그 우상의 모형을 만드는 사업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 일행은 에베소에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습니다(참고. 19). 그러나 복음은 에베소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웠고, 이제 바울은 많은 어려움과 유혹에 둘러 쌓인 그곳의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1. 탐욕과 우상숭배

 

 

에베소는 우상숭배와 그에 따르는 음행이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여섯 가지의 표현을 열거하면서 그 도시의 성적 방종과 타락을 고발합니다(5:3-4). 그리고 성도들은 그러한 행태를 멀리해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성적 방종에 대한 대항적 삶으로써 '감사'를 말합니다. 이것은 무언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거룩'을 이야기했으면 자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과연 '감사'가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을 다시 보면 이 여섯 가지 악덕의 중심에 '탐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탐욕이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량 이상을 가지려는 태도입니다. 그렇기에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자 우상숭배입니다(3:5).

사람은 자신이 예배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상은 생명이 없기에 무감각한 존재입니다(115:4-8). 그렇기에 우상숭배자는 우상을 닮아 지각과 감각 없이 방탕과 탐욕에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4:17-19). 또한 무감각은 우리의 마음을 굳게 만들고, 감사를 잃어버리게 합니다(1:21; 딤후3:2). 그렇게 참된 만족을 누리지 못하기에 끝없이 욕망하게 합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2. 예수를 따르는 감사의 삶

 

 

복음은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 탐욕에 물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말씀합니다(4:22-24; 3:27).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진정한 만족을 주십니다. 감사를 잃어버렸던 자들에게 감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자로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닮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당신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5:1-2).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자들은 탐욕과 방탕에 자신을 내어주었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리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사랑이자, 하나님을 향한 예배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일생의 과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닮은 자녀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탐욕과 방탕을 쫓아가는 옛 사람을 떠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입니다.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감사'입니다. 감사는 성도의 근본적 태도이며, 성도의 모든 삶은 감사의 제사이어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예배입니다. 그것은 작은 일상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소소한 나눔으로써 우리의 지체와 이웃을 살려내는 자리가 참된 감사의 완성입니다.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이웃들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 나눠짐으로써 생명이 회복되는 것까지가 감사의 목적입니다. 2021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우리 안에 감사가 회복되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순종이 있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