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의 두 설교를 들은 후

by 박선희 posted Mar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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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절벽도 길이라며 뛰어 가던 길


가파른 계곡 맨발로도 거침없이 오르던 길


남은 이해하고 나만 비추는 말씀의 거울 앞에 서는 길


갈래 길에서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험한 어려움 선택 하는 길


고생의 떡 고난의 물  마시러 뺨 한 대 보태서 떠나는 길


맥락은 다르지만 수도 없이 같은 얘길 해도 못알아 먹는 아니 안듣기로 작정한 인간들 위에 지독하게 기다리시는 길


길   길  길 들

누가 있어 함께 갈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