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토구라 그리스도교회 3일차 사역보고

by 황승훈 posted Feb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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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허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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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자와상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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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 지도칸

 

 

06:30 새벽QT
07:30 아침식사
08:30 설거지 & 청소
09:00 개인 세면 및 준비
10:00 허그허그(아이엄마 모임)
12:00 야마기시 켄지상 심방
13:00 타키자와상 심방
13:40 팡야상(빵집) 가게심방
14:00 박재영 선생님 (와카바야시 사에상) 심방
15:30 고카 지도칸
16:30 타케자와상 심방
18:00 저녁식사
19:00 저녁기도회
20:30 세면 및 취침

 


새벽 QT는 매일성경의 본문 말씀에 따라 요한복음 11장 38절부터 46절까지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최지원 강도사님은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요한복음에서의 7번째 마지막 이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적이 주는 메세지가 점점 확실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시면서 묵상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비데센세는 우리 안의 돌을 옮겨놓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자 (하나님의 구원, 손길을 막는 건 우리 안의 무덤의 돌. 옮기기 힘들지도. 영적싸움)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전사역은 허그허그라는 모임입니다.
지역 아이엄마 모임인데, 교회 성도인 메구미상이 참여한 것을 필두로 유미코상, 경은선교사님이 참가하면서 친해지고
교회에서 모임하기를 권유했기 때문에 교회에서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불신자 5~6가정이 모였고,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곰세마리 등을 하면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메구미상이 준비한 손에 물감찍기 놀이, 종이접기 활동을 하면서 교제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코리안 파티에 초청하였는데
선교대원들은 이러한 한 모임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때부터 3시반까지는 심방시간입니다.
먼저 야마기시 켄지상은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갔는데, 최지원 강도사, 권혁미, 남정현 선교대원이 참가했습니다.
켄지상의 집에 방문하는 것은 거의 1~2년만이었는데, 켄지상은 그간 시간이 안맞아서 우리와 만나뵙지 못한 것을 굉장히 아쉬워하였었습니다.
못온 사람도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불러 찾아주셨습니다.
켄지상은 정신병약(우울증 계열)을 많이 먹어서 말이 약간 어눌하십니다.
표면적으론 밝지만 외로운 영혼이구나 생각하고, 이 한 영혼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를 맞이하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시에 타키자와상이라는 89세 할머니집에 갔습니다.
황승훈, 주찬양, 김미래 선교대원이 참석했습니다.
불상을 굉장히 소중히 모시고, 신토의 사당도 모시는 집입니다.
2년전 처음 갔었을 대는 거의 하나님 얘기를 못했었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했을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셨고
우리가 한국에서도 계속 기도하겠다고 했을 때도 받아들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되는 한 또 만나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코리안파티는 정중하게 사양하셨지만, 마음문이 많이 열린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건강을 지켜주셔서 늦지 않게 하나님께로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2시 전에는 전에도 심방간 빵집(팡야상)에 심방을 갔습니다.
남정현, 임재환, 이상수 선교대원이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선물을 드렸는데, 답례로 빵과 커피를 대접해주셨고
우리에 대해 감사해하여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사장님은 가게와 남편분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금요일 코리안파티에 갈까 생각해보시겠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과정에 있는 사장님에게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시에는 이곳에 살고계시는 한국인인 박재영 선생님(와카바야시 사에상)에 심방을 갔습니다.
최지원강도사, 김소희, 권혁미 선교대원이 함께했습니다.
한국인이시기 때문에 교회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깊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 듯 했습니다.
그리고 판화 작품을 하시는 분인데, 말 할때나 작품에서나 신의 존재를 인정하시는 듯 했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지는 않으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많은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이분이 꼭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3시 반에는 고카아동관(지도칸)에 어린이 사역을 하러 모든 선교대원이 함께 갔습니다.
지도칸은 오전수업이 마쳤는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할 경우, 방과후 교실처럼 운영하는 곳입니다.
전까지는 토구라지도칸이라는 곳에 갔지만, 토구라지도칸에 있던 높은 선생님이 고카지도칸으로 옮기시게 되면서 토구라지도칸은 저희를 사양하였고, 저희는 고카 지도칸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우리모두다함께 손뼉쳐, 둥글게 둥글게 등의 노래를 하였고, 한국의 전통놀이 투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나뉘어서 신문지를 반씩 접으면서 위에 올라가는 놀이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딜 가나 똑같고, 순수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일본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애정표현이 약한 편인데, 격한 애정표현을 해주는 우리들을 아이들도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뒤에 혼자 앉아서 못어울리고 구경만 하던 아이가 투호에 성공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부족하게 준비했지만 이 아이를 한번이라도 웃게 했구나 하는 마음에 기쁜 사역이었습니다.

 


4시 반에는 반은 저녁심방을 갔고, 반은 남아 교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했습니다.
심방간 곳은 타케자와상으로, 1차때부터 빠지지 않고 심방을 가던 곳이었습니다.
김민주, 임재환, 주찬양, 이상수, 남정현, 김소희 선교대원이 함께했습니다.
타케자와상이 점점 더 우리를 반갑게, 밝게 맞아주시고
디테일 하게 챙기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또한 1차때에는 싸늘하고 고압적인 분위기인 타케자와상이 이제는 우리에게 입맛에 맞을까 고민하시는 모습에 마음 문이 많이 열리셨구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케자와상은 감기로 인해 몸이 안좋으시고, 딸 가족이 와서 바쁜 와중에도 우리를 신경써 주시고 표정이나 기운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저녁에는 찬양,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최지원강도사님은 요한복음 4장 1절부터 11절의 본문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선 사마리아의 한 영혼을 구원하시는게 자신의 양식이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선교대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선교하도록 기도하였고, 토구라 성도들을 위해, 특히 나오미 다비데센세를 위해, 선교대원과 사역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내일은 코리안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좋은 교제와 복음전파로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한 영혼이 구원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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