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이 부족한 의견입니다. 참조만 해주십시요.

by 백형진 posted Jan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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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소통에 대해서 몇줄만 적습니다.

 

  1.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똑똑하고 선한건 아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게시판이라는 곳이 나서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휘젓고 다니기가 얼마나 좋은곳이지, 관심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그런분들의 의견이 교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교회분위기를 형성한다는 것은 슬픈일이겠죠.

     

  2. 글 잘쓰는 사람이라고 다 똑똑하고 선한건 아니다.

우리가 세상이든 교회든 여러 게시판에서 겪어 봐서 알듯이 게시판에서는 수십명이라도 글빨 좋은 사람 하나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글빨 좋은 사람이라고 다 인격이 훌륭하고 바른 일처리를 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추상적인 글솜씨에 현혹될 위험이 있습니다.

 

3,.몇몇 편 잘먹는 사람들이다 현명하고 일처리 잘하는 것은 아니다.

     편을 먹으면 말싸움에서 이기기가 참 쉽습니다. 아무래도 앞뒤 안 가리고 지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두려움이 많은   인간들 입장에서 싸움이 쉬운건 사실입니다.

     어떤 논쟁이나 다툼에 말렸을 때 내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지요.

]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당을 짓는 것을 고린도서에서 얼마나 무섭게 질책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일에서 맘 맞는 사람들끼리 함부로 어울려서 일을 추진하는 것을 매우 조심하지요. 내가 편을 먹으면 상대방에서도 편을 모으고 싶은 욕심이 들것이고 그렇게 되면 교회분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4.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대체로 게시판에다가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은 자기들의 생각으로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도 원고가 주장하는 바는 피고가 나타나봐야 안다고 말했듯이 그건 본인의 주장일뿐입니다.

그런데 게시판이라는 곳은 그 본인의 생각 그자체로 이미 심판을 내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아시다시피 수천명이 보고 있는 게시판에 이름이 오른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형벌 같은 일입니다.

 

사실 글로써 제대로 사건을 설명한다는건 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부분의 게시판의 분쟁을 보면 몇몇 분정도가 사실을 알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충 어림짐작으로 알뿐입니다. 그 어림짐작으로 판단을 하고 여론이 형성되구요.

 어림짐작으로 이룬 감정적인 여론이  어떤 사실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저는 게시판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 교회들처럼 게시판이라는 통로자체를 아예 막는 것은 여러모로 불안한 일들을 겪어본 우리 입장에서 안타까움이 많은 일이고,

 그래도 할수 있는 한은 부작용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모임의 의사를 결정하시는 역할을 가지신분들께 부탁드립니다.

  1. 게시판의 분위기에 호도되시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게시판의 분위기가 교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서로 큰목소리를 낼수 있는 편먹기의 유혹에 빠질수가 있습니다.

    머리숫자, 분노지수, 이런 것들이 아닌 그 내용의 설득력, 예의바른 태도(대부분의 옳은것들은 바른 태도에 담겨있습니다), 이런것들에만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는 것인 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당장에 분별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괄호로 씁니다)

     

  2. 미리 거칠수 있는 적절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거치지 않고 게시판에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빙성을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사랑해야하고 존경해야 하는 지체와 거쳐야할 절차도 아예 거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는 게시판에 자기 생각을 근거로 글을 게시하는 것은 이미 그 지체를 무시하는 행동이고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예수님의 권고를 최소한도도 지키지 않는것이므로 그 자체가 예수님의 성품과 맞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들 그런 절차가 쉬워서 거치겠습니까? 누군가를 판단하고 비판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 정도도 안하고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하겠다는 것은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은사람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에서 어긋난 태도에서 좋은 제안이 나올거 같지 않습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중에 그나마 쓸만한 내용이 있다면 참조해 주십사 하고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