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보고

좋아요! 16진 주일사역보고] - 식구(食口)

by 설임수목사 posted Jun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16진 소개


'좋아요! 16진'  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1:31)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애틋한 사랑의 고백 (심히 좋았더라)이 우리 16진 모든 가족들 삶 가운데 동일하게 들려지길 원합니다.


2. 진장  sketch



식구(食口)

 

설임수 목사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것이 가족이 아닐까요?

가족은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식이 한 집안에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비슷비슷한 만큼,

별다를 것이 없는 가족에게는 오늘은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가족은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하고, 특별한 듯 보이지만

다른 모든 가족과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가족>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가족의 지리멸렬한 삶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현대사회의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제시하는 것처럼 가족의 가치는 결코 혈연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아마도 식구들이 밥상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가장 많은 영화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가족들은 기본 밥상 메뉴인

밥과 삼겹살을 비롯해 피자나 치킨, 라면 등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먹습니다.

할 일 없는 늙은 아들들이지만 밥상에 고기를 빠뜨리지 않고 올려놓으며,

맛있게 먹는 자식을 바라보는 영화 속 엄마의 모습에는

다른 나라 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한국적 식탁의 정서와 그것의 원천인 밥에 담긴

모성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쌀과 밥은 라이스(rice)’란 동일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국인들 가운데 그 누구도 쌀을 밥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쌀과 밥은 엄연히 다릅니다.

가정에서 쌀이 밥이 되기 위해서는 모성애가 개입돼야 합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식은 밥을 제쳐놓고

새 밥을 짓는 어머니의 마음, 즉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의 마음이 따뜻한 밥 속에 새록새록 묻어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밥을 먹는 일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천국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찬송가 559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그리스도인이 바라는 가족의 이상을 노래합니다.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 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찬송가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가족의 특성은 함께 밥을 먹는 데 있습니다.

이 화목과 평화, 안정과 소통 그리고 가족의 가치를 전해주는 코드인 것입니다.

 

요즘 구식언어와 같은 식구(食口) 라는 말이 새롭게 들려 옵니다.

식구(食口)의 재해석입니다.

식구(食口)는 가족의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가족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밥을 같이 나눠 먹는 공동체가 가족 즉 식구(食口)입니다.

가족이라 말할 수 있으려면 매일 함께

밥상 주위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저희 공동체에 있어서 식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공동체에 있어서 식구의 의미는 바로 밥을 같이 나눠 먹는 공동체입니다.

 

즉 식구(食口)는 식탁영성의 동반자입니다.

오늘도 저희들은 뿔뿔히 흩어져 바쁘게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식탁영성의 동반장인 식구의 연합을 통해

가족이 주는 행복을 맛볼 수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세우는 비법은 없습니다.

단지 어느 자리에 있든지 하루의 시작을

하늘 아버지의 하늘 양식을 함께 마주하는 것,

될 수 있으면 매일같이 함께 식탁영성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생활의 영성을 실현시키며 천국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비결이 아닐까요?

 

이제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의 특새가 시작됩니다.

3주간의 특새가 영적인 양식을 함께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식탁영성의 동반자임을 재확인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시는 천국잔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식구(食口)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19)  


 


3.  갤러리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4. 광 고 


⓵  제 34차 특별새벽기도회

- 일 정: 2015년 6월 8일(월)-6월 26일(금) , 3주간 

- 주 제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강 사 : 담임목사님, 김기석, 한기채 목사님

- 이번 특새에는 배식만 당담합니다. 6월 26일 (금)


⓶ 6월 16진 예배는 주일 1부 (오전 9:00) 입니다.


진장은 심방 중

- 심방을 한사람이 만나는 일일 수 있지만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만나기 때문입니 다
.  심방을 위해 기도 해주세요

- 급한 심방이 필요한 경우 간사와 리더들을 통해서 혹은 직접적으로 연락주세요.

100.jpg


⓸ 16진 중보기도팀 운영

- 삼일교회에 중보기도팀이 있는 듯 저희 16진에도 중보기도팀이 세워집니다.

- 중보기도팀원은 우리 16진 진원모두가 되겠죠.

기도말씀 : 빌립보서 46~7

기도장소 : 본예배 20분전 <라열 100>

기도내용 : 교회와 16(), 개인을 위한 기도

기도지기 : 각팀별 2-3

기도팀원 : 예배를 기도로 준비하고자하는 모든 진원

금요철야 : 진별 장소 추후공지

- 문의 : 이성미 간사님 / 010-7635-9980

- 기도로 함께 동역하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개인과 16진 공동체되길 소망합니다.


⓹   새가족팀 운영

- 현재 많은 새가족들이 오고 계십니다.

-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새가족들이 정착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새가족팀 간사 : 이성미 간사님 / 010-7635-9980


⓺ 제 34차 특별새벽기도회

- 일정 : 2015년 6월 8일(월) - 6월 26일(금), 3주간

- 주제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 6장 8절)


 5. 지난주일인원보고


1팀 - 감사의 은혜 [이건민 간사님]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골 3:15)

2팀 - 하하하 [장민지 간사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3팀 - 마르지 않는 3팀  [배현진 간사님]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1서 4:19)

4팀 - 새사람 [김성혜 간사님]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5팀 - 새벽이슬 [기아롬 간사님]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 110:3)

6팀 -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6팀 [정주희 간사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새가족팀 - [이성미 간사님]


예배인원  195명  /  팀모임인원  128 / 새가족 7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