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위원회 발표> 13진 상황을 수습하며

by 강병희목사 posted Dec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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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리더로 수고했던 김ㅇㅇ 형제가 지난 2014915일 게시판을 통하여, 함께 동역했던 간사에 대한 안타까운 부분(팀 사역)과 그 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리더, 간사, 그리고 진장과의 소통의 부재와 혼란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교역자와 성도로 수습위원회가 구성되어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 서로 오해한 것은 바로 잡고, 잘못된 것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도록 권면하며, 교회 내 목회 철학의 왜곡과 부재가 있다면, 제도적인 보완과 개선을 교회에 건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동안 수습위원회는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해결을 위해 십여 차례 이상 회의와 면담, 특히 장시간의 삼자대면을 가지며 당사자들과 증인, 목격자들을 만나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고 판단합니다.

 

ㅇㅇ 형제가 문제로 언급한 여러 사항은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간사의 개인적 발언과 행동에 관한 것이었으며, 언급된 몇 가지 부분은 분명한 잘잘못을 판단해야 할 사안이기에 수습위원들은 목격자나 증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세밀하게 살폈습니다.

본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오해된 부분과 간사의 명백한 실수(동역자에 대한 험담, 팀원들에게 상처가 되는 언행)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으며, 특히 성적인 부분과 관련되어서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낀 정황이 발견되었기에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권면하였고, 현재 해당 간사는 사역을 내려놓았습니다.

나아가 더 이상 이번 일로 서로를 험담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문제 해결과 화해는 지금으로서는 힘들겠지만 그리스도안에서 사랑과 용서의 더 중요한 가치를 기억하며 서로 품을 것은 품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기를 부탁드립니다.

 

해당 진장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과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김ㅇㅇ 형제가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진장에게 요청한 이후 초기 만남을 제외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또한 김ㅇㅇ형제의 게시 글에 대한 진장이 제출한 소명자료 중, 여러 부분이 부정확 하였습니다.

 

<ㅇㅇ형제 에 대한 진장의 주장>

1. 1년간 리더 모임 불참석.

2. 다른 성경공부 주도.

3. 해당 간사를 전임목사에 진장은 이를 잘못 처리한 교회와 교계 어른들로 묘사 하기위해 미리 틀을 정해 성적, 금전적, 폭언 등의 가짜 증거 생산 유포

 

<수습위원의 확인 결과>

1-1. 참석함/직장관계로 불참 시 간사에게 사전 통보, 허락 받음.

2-1. 본 교회 성경공부 교재 사용함/GBS모임을 위한 조내 설문조사 실시한 경우는 있었음.

3-1. 해당 근거 없음(주관적 판단).

 

그 외 진장의 소명자료 내 언급된 증인들에게 진장이 실제로 확인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진장의 지나친 주장으로 김ㅇㅇ형제가 오해를 받게 된 부분이 인정되며, 이로 인해 심적 부담과 상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에 교회는 영적 책임자인 해당 진장을 이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시키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ㅇㅇ 형제가 해당 간사에 대하여 진장에게 확인을 요청하며 제출한 보고서 자료 중 일부분은 증인들의 증언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과 자칫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성 문제, 선교지에서 있었던 사건 등)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일은 김 o o 형제가 게시한 글에서도 밝혔듯이, 어느 특정한 누구를 처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가 더 나은 모습으로 성숙하여 공동체를 보다 바르게 섬기고자 하는 소망에서 시작된 일이라 봅니다.

ㅇㅇ 리더, 해당 간사, 그리고 해당 진장 모두는 교회와 공동체를 사랑하며, 맡겨진 위치에서 영혼들을 돌보기 위해 헌신한 귀한 지체들이기에 이번 일로 모두가 다 아픔을 겪게 됨에 대하여 위로를 보냅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하여 영혼들을 위해 앞장서서 섬기며 땀 흘리고 있는 모든 진장, 간사, 리더들의 섬김이 평가 절하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 외에도 여러 문제로 보이지 않게 아파하고 신음하는 지체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영혼을 책임지고 있다는 지체의식을 가지고 교회적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도 서로 돌보며 격려하며 사랑으로 봉사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둠의 권세가 우리 공동체에 틈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더욱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용서와 긍휼과 공의로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합니다.

 

-수습위원회의 교회 건의 사항-

1.목양의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진장, 간사, 리더, 목자, 교사들에 대한 교회적 차원의 보다 세밀한 지도와 돌봄이 필요하다.

2.성도들이 교회 내에서 겪는 고충과 건의 사항은 담당 진장과 상의하는 것을 우선시하되, 여의치 못할 경우 이를 접수, 중재, 해결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제도를 설치 운영한다.

3. 젊은 층이 많은 교회의 특성과 시대 상황을 고려하여 전문인으로 구성된 상담 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 부분은 현재 교회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수습위원회 일동

(장구경장로, 주병옥장로, 강병희목사, 강종욱목사, 김종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