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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일본선교] 오카야마 뉴라이프 교회 선교 보고 2일차

by 손상희 posted Jul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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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0728_120255035.jpg : [34차 일본선교 오카야마 뉴라이프 교회 선교 보고] 2일차

선교보고서 송주애 씀

 

(중요한 내용만 골라서 빨간글씨를 넣었습니다. 읽으시기 전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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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늦은 분들이 좀 있었다
8시 20분까지 모임을 가졌다. 오늘의 말씀을 읽고 감사를 느꼈던 일을 나누기로 기약하였다...
모임 후엔 씻고 화장하 고 옷을 챙겨입고 나이토상 댁에 갈 채비를 했다. 덥지않게 잘 자고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에어컨이 좋아아

 

 


9시 46분까지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은 카레였다. 좀 매운 카레였는데 식사당번의 실수로 맛좋은 소고기를 먹었다.

아침 먹는 내내 식탁 위로 주고받은 건 아재개그... 우리 팀에 이런 유머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어제 너무 늦게 잔 것 같아 이번엔 핸드폰으로 선교 보고서를 짤막하게 썼다.

 

 

 


(이것이 2016년 7월 28일 뉴라이프 실록의 시발점이 될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4시 11분)
 

 

 

 


싹 방청소를 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각자 나눠서 했다.

뻔한 말이지만 혼자서라면 무리인 일들이 함께 하니까 훨씬 수월함에 감사했다.

10시 10분 정도에 사모님이 오셨다. 윤아와 슈아도 왔다. 나이토상 댁에 가기 직전이다

10시 27분에 예은언니가 사투리로 졸리다고 하지않고 잠온다고 하는게 신기하다고 하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박수관 전도사님은 잠이 오니까 잠온다 라고 말한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잠간다 라고 말한다고 한다........
유머를 주심에 감사하다

10시 35분 맛있는 밀푀유 같은 것을 먹었다.

10시 37분 규동 형제님과 종은쌤이 커피를 타서 돌렸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팀이 됨에 감사하다
아재개그가 판치는 뉴라이프팀,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모님이 가시고 다시 얘기를 나누다가 사토 목사님을 기다리며 11시 20분 정도까지 축복송 연습을 했다.
부채를 만들 준비를 하는데 싸인펜이나 붓펜도 챙겨오신 준비성 철저하신 팀장님을 주셔서 감사했다.
작은 호박의 이름은 못쨩이었다... 우리의 일용할 호박과 가지와 토마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시 51분에 사토 목사님이 이름표의 이름을 특별하게 각각 써주셨다.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팀장님이 손가락이 날아갔다고 하니까 전도사님이 손가락 찾으라고 한다. 규영오빠도 합세했다. 지금 이 시각 11시 54분.
선옥자매님이 계셔서 훨씬 든든하고 소통이 원활했다. 통역을 주심에 감사하다.

 

 

 


12시 2분, 사토 목사님께 전에 왔었던 태현오빠의 그림을 선물 드렸다. 무척 기뻐해주셨다. 감사했다.

12시 6분. 시간이 너무 안 간다. 기다리는 일을 지루하다. 기다림으로 여유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12시 12분 나이토상 댁으로 출발했다

12시 42분 나이토상 댁에 도착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너무 더웠다.

12시 55분. 나이토상께서 새벽 5시부터 일어나셔서 우리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셨다고 했다. 감사하고 은혜로운 일이었다.

12시 57분 일본어로 도ㅡ죠 라고 하는 걸 더줘ㅡ 라며 전도사님이 개그를 치셨다. 유머의 은혜가 너무 과분하여서 감사하다

 

 

 


1시는 규영형제님의 낮잠 자는 시간이라고 한다. 딱 알람이 울렸다. 이를 통해 순간의 시간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매 순간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1시 6분... 차마 글에 담기 힘든 아재개그들의 향연이 펼쳐졌었다. 우리 뉴라이프팀이 너무 좋다....

1시 13분 팀장님 왈 너무 많이 먹으면 짜부난다고 한다. 짜부되는 것이 무엇이냐면 많이 먹으면 한계를 넘어서 더이상 크지도 않은다는 뜻이랜다. 참고로 우리 전도사님의 고향은 대구다.

전도사님 왈 " 니 그만무라 짜부난다 "

1시 16분 팀장님이 풀이 좋다고 하셨다. 샐러드를 즐겨 찾으셨다. 방울토마토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오덕의 단계 업그레이드는 십덕... 전도사님 왈 구렁이 형은 십렁이.. 십렁이 형은 십렁삼...

팀장님께서 우리 팀의 개성을 걱정하는 1시 28분

1시 30분, 나이토상의 친구분과 손녀가 함께 오셨다.
손녀분의 이름은 료, 료쨩. 나이는 5학년 정도 라고한다. 수영을 잘한다고 했다. 본인의 학교에서 두번째로 가장 잘한다고했다.

(여담이지만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름이 똑같아 기분이 미묘해졌다.

료는 남자이름으로 주로 쓰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도 여자 캐릭터이다. )

1시 56분 예은언니가 헤어파우더를 팡팡 치는 것이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 같다며 사토목사님이 매우 좋아하셨다. 천국에 가서도 헤어파우더를 머리에 쳐달라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의 천국에 관한 언급이 많아졌다. 감사한 일이기를 바랐다.

 

 

 


2시 23분, 녹차 빼빼로와 과자들을 먹었다. 디저트 굿.

2시 35분, 다 먹은 그릇을 닦았다. 일본에서는 그릇을 씻고 다 닦아서 찬장에 넣어둔다고 한다. 행주의 흡수력이 좋지않아 고생하였다. 팀장님이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디저트는 맛있었다. 매우 맛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과 노동으로 보답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2시 43분, 목사님과 규영 형제님이 재밌는 카드 마술을 보여주셨다. 규영 형제님 끼가 많은 분이시다. 주님께 감사하다.

2시 55분 료쨩과 팀장님이 고쿠보치 포커 게임을 했다. 팀장님이 계속 졌다. 옆 테이블에서는 전도사님과 예은자매님이 카드마술을 배우고 있었다. 박빙의 대결이었다. 결국 상희팀장님이 졌다.

3시 21분, 부채에 서로 듣고싶은 메세지를 써서 뽑기로 교환하기로 하였다. 각자 자신이 듣고싶은 메세지를 썼다.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별명이 야구르트, 유산균인 유선옥 자매님은 나이토상께 요구르트를 받았다.

 

 

 


4시 2분에 마쳤다. 다들 부채가 맘에 드는 듯 했다. 과자를 먹으면서 나이토상에게 태현 형제님이 그리신 그림을 끼운 액자를 선물로 드렸다.

4시 7분 팀장님이 웃으시면서 지쳤다고 하셨다. 수고해주심에 감사함을 느꼈다.

4시 8분 도영 형제님이 화나면~ 화나지~ 라는 재미있는 아재개그를 했다. 주님의 은혜의 충만함을 팀장님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4시 15분 내가 이리저리 포키를 찾으니 홍종은 자매님께서 나(17세/고등부)의 어린아이스러움을 두고 논하였다. 규영 형제님이 찾아주신 녹차포키는 맛있다. 아직 나이가 어림에 주님께 감사한다.

4시 25분, 목사님의 일본어 기도를 들었다. 바벨론 탑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다름으로 흩어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름으로 하나를 만든다. 그것이 감사하다고 느껴졌다.

4시 30분, 세 팀으로 나뉘어 나이토상 댁에서 출발하여 교회로 향했다.

4시 54분, 다시 뉴라이프 교회로 복귀하였다. 차를 탈 수 있게 해주신 사토 목사님, 택시기사님, 유카상께 감사드립니다.

 

 

 



5시 1분, 잠깐 모여서 회의를 했다. 내일하는 라이브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가 노래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5시 4분, 부채 아이디어를 내주신 팀장님께 모두들 감사를 전했다.

5시 20분, 본당이 더운 줄 알았더니 부얶은 매우 더웠다. 에어컨을 주신 주님께 매우 절박한 감사를 느낀다...

5시 37분, 라이브 카페 때 부를 노래 연습을 각자 했다. 다들 열심히 참여하셔서 감사했다.
팀장님은 '내게 다시' 라는 곡을 부르셨다. 노래가 좋아서 기억에 남았다.

 

 



6시 26분, 목사님 왈. 한국남자는 역시 달라..

7시 경에 100엔 샵을 가볍게 둘러보았다.

8시 경에는 도시락 가게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밥을 먹었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8시 14분, 사토 목사님은 모기가 자신을 문 것 마저 감사했다고 하셨다. 내 피가 아직은 먹을만하구나... 라고 느꼈다고.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들어서 감사했다.

 

 



9시 55분, 사토 목사님네 가족분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모두들 각자 받은 은혜, 고충, 하루일과를 마무리 짓는 말들을 나누고

은혜에 은혜를 더한 것처럼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막 선교의 시작이지만 더 큰 은혜를 기대하고 바라며

10시 45분, 모임을 마쳤다.

 

 

 

오늘은 하루를 분단위로 쪼게어서 바라볼 수 있었다. 순간순간이 주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물론 하루에도 수차례 스마트폰의 시간을 확인했었지만...) 크고 작은 감사로 가득한 오늘이 아름답고 뿌듯했다.

오늘 큐티 내용이었던 감사와 낮아지는 마음을 부끄러운 글로나마 표현하고자 했다.

 

반쯤 재미로 시작했던 것이긴 하지만 끝은 주님에 대한 감사로 채워짐에 다시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보고서의 제목을 붙이자면 [은혜와 아재개그가 가득한 뉴라이프 실록]이라고 붙이겠다.

 

 

+)팀장님께 충실히 절대순종하였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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