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보고

[33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세이쥬지" 선교 보고 _ 4일차: 소바 엑소더스

by 양승룡 posted Feb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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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팀, 타임 테이블

am. 05:30 _ 기상

     06:00 _ 새벽예배

     07:00 _ 아침식사

     08:30 _ 선교팀 모임

     10:00 _ 어르신 사역(자체 모임)

pm. 12:00 _ 점심

     01:30 _ 전단지 사역

     04:30 _ 코리안 나이트 연습 및 셋팅

     06:30 _ 저녁식사

     09:30 _ 코리안 나이트 최종 리허설




"형... 저 목이 안움직여요"

와 함께 시작한 아침 ㅋㅋㅋㅋ 예배후 재혁이는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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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안돌아가는 피아니스트 >


새벽 예배 후 재혁이는 우리 짐을 놓는 방에 짐과 함께 격리 조치. 오전 내내 방 밖으로 출입 금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녀석... 물 만난 고기처럼 정말 잘 잔다 ㅋㅋㅋㅋㅋ 그냥 계속 잔다. 또 잔다.. 계속 자고 또 잔다 ㅋㅋㅋ 대단하다.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어느새 어르신 사역 준비 시각!

근데 10시가 되도 안오신다 ㄷㄷㄷㄷ  오구리 목사님께서 당황하신다 ㅋㅋㅋ 알고보니 10시 30분이었다 ㅋㅋㅋ

어르신들 몇분이 오셨는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 한국 동요! "나비야"가 일본에도 있었다... 헐...

그걸 우리에게 불러주셨다. 한.국.어.로 ㅠㅠㅠㅠ 감동의 눈물이 ㅋㅋㅋ

그래서 우리도 답가를 불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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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가 중 >


답가 후에는 성우가 어제 "사회복지관"에서 했던 간증을 한번 더 어르신들 앞에서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것도 일본어로 ㄷㄷ

역시 능력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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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의 간증 >



이후에는 간단한 게임을 했다! [ 테이블 볼링 ]

룰은 간단하다~ 탁구공을 굴려서 바구니에 넣으면 되는데 바구니 마다 점수가 다르다 ㅋㅋㅋㅋ

팀을 짜다보니 한국 vs 일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몇일전에 한국이 일본한테 역전패 한... 축구가 있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냉큼 팀을 짜고! 우리팀은 전의를 불태웠다!ㅋㅋㅋ

목사님께 "게임은 게임일 뿐! "이라고 말씀드리니 "당연하지!"라고 응수하시며 간바떼!!!ㅋㅋㅋㅋ

일본의 어르신께서는 "역시 달아 오르는구만!!" 이러면서 웃으셨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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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구리 목사님의 선공 >



쭉~ 한번씩 다 하고 나서 점수 합계! ㅋㅋㅋㅋㅋ

젝쓴... 졌다......................

"ㅈ ㅏ ~ 다 같이~ 한번 더~ 한번 더~ 한번 더~~~ "를 외치고 한번 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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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의 공격 >



다시 한번 쭉 돌아갔다. 이번에는 조혜정 전도사님께서 갑자기 볼링의 은사를 받으셨는지 제일 난이도가 높은 100점에 

넣으셨다 ㅋㅋㅋㅋ 승기는 우리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갑자기 역전패... 축구 같았다.. 젝쓴.. ㅋㅋㅋㅋㅋㅋ

ㅇ ㅔ 잇!!!!  패배를 인정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간단한 다과를 드릴 때 한국의 대승!!!!!!!!!!!!

붕어빵 과자와 유자차의 원트 스트레이트 이후! 그로기 상태인 어르신들을

호박죽 카운터로 KO 승... 후훗.. 최후 승리자닷!! 캬캬캬캬캬!!

어르신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점심 즈음해서 다시 찌라시 사역을 나갔다~ 

다시 열심히~ 포스팅을 했고~ 저녁에 뭐 먹지 하는데~ 다들..

아... 소바는 이제 그만 먹고 싶다~ 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1일차에 말했던 그.. 오이시! 대란...

2일차 부터 시작된 소바의 스나미가 목요일까지 끼니마다 나왔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총... 4~5번 정도의 야끼소바를 먹었다. 섬겨주시는 코바야시상의 마음은 정말이지 지금도 너무나도! 

혼또니~ 진심으로! 레알 트루! 감사하다! 하지만... 세이쥬지 한국팀에 자랑 할때면 다들 개인적으로 연락 와서는

"양상.. 이번에 후원금이 부족하니??", "양상.. 이번에 왜 야끼소바만 먹어요ㅠㅠ 죄송해요", "양상.. 쌀은 먹는거지? 그렇지?" 등등

그럴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이 사람들아... 지금 쌀이 문제가 아니라 소바를 멈출 수가 없어!!! 멈출 수가!!!! 이건 자연재해 같은 불가항력적 사태야!" 라고...

어쨌든 저녁에는 감사하게도 카이키의 어머님께서 타코야키를 해주신다고 하셨다! 사오신다도 아니고 쌩으로!!! 눈앞에서!!!

해주신다고 하셨다! 와우!!! 이 소식에 기뻐서 시오센세가 현지인에게 물어봤다!

"타코야끼는 보통 일본에서 뭐랑 먹어요!!!??" 현지 성도분이 담담히 대답하셨다.

알아 듣지 못하는 우리 쭈구리들은 시오센세의 표정에서 알 수 있었다. 성도분의 대답은

"타코야끼는 야끼소바랑 먹지~"........................................................ㄷㄷㄷㄷㄷㄷ

야끼소바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던 움직임은 헛된 날개짓 뿐이었던가... ㅠㅠ

하지만 희망의 메세지~~~ "타코야끼랑 오코노미야끼 먹어요!"....ㅜㅜ

ㄱㄱ ㅣ ㅇ ㅑ 요!!!!!!!!!!!!!!!!!!!!!!!!!!!!!!!!!!!!!!!!!!!!!!!!!!!!!!!!!!!!!!!!!! ㄴ ㅏ ㅇ ㅣ 스!!!!!!!!!!!!!!!!!!!!!!!!!!!!!!!!!!!!!!!!!!

소바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드디어!!! 기쁜 맘으로 찌라시를 얼렁 돌리고 교회로 복귀!!

눈 앞에서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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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야끼 만드는 중 >



타코야끼가 만들어 지고 있었다! ㄱㄱ ㅑ 울!!! 

야끼소바가 아니라 타코야끼!!! 숙대에서 파는 그 타코야끼 말고! 현지인이 먹는 레알 트루 타코!! ㅋㅋㅋㅋㅋ 유후~

"기쁘다~ 타코~ 오셨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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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밝은 우리들 >



내일 있을 코리안 나이트 전에 성도분들도 다같이 모이고~ 함께 나누며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항상 하듯이 리허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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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 타코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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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코노미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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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ㅋ ㅏ ㄴ ㅣ !!!! >


사실 카이키네 아버지께서 어부셔서 게도 엄청 먹었다 ㅋㅋㅋㅋ

오이시! ㅋ ㅏ ㄴ ㅣ!!!! ㅋ ㅏ ㄴ ㅣ !!!! ㅋㅋㅋㅋㅋ

이후에 먹는게 정리가 되고~ 현주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설거지 ㅠㅠ 너무 미안했다 ㅠㅠ 흐어엉... ㅠㅠ

다 끝났으려나~ 하고 가면 설거지 하고 있고ㅠㅠ 계속하는 현주를 바라보면서 미안했다ㅠㅠ 한국에서도 많이 할텐데...

괜히 현주 남편분에게 미안해 질 뿐이고ㄷㄷㄷㄷ  나는 도와주고 싶은데 리허설은 해야하고 ㄷㄷㄷㄷ

어쨌든 시간은 계속 "~ing"

재혁이가 리허설 전에 목을 못 움직이고 있는데 와지마 상이 재혁이의 뭉친 목을 풀어주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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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예의지국 역행설 >



재혁이를 놀리다가 목이 어느정도 나아졌는지 피아노에 가서 앉아서 리허설 전에 손을 풀기 시작했다. 재혁이는 평소에는 능글능글

실실 웃지만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어느정도 멋있어 진다 ㅋㅋㅋ 그건 인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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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 out >



나는 모르는데 재혁이가 치는 곡이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곡인가 보다. 아이들이 넋을 잃고 보다가 폰을 들고 녹화를 시작했다.

근데 뭔가 뒤가 이상해서 보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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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우신 성도분들 >



뭔가 방해를 하기 싫으셨던 모양인지 문을 열고 빼꼼히 보고 계신다 ㅋㅋㅋㅋ 어른신들께 예의는 아니지만 매우 

카와이 하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먹는 것과 기본적인 세팅이 끝나고 리허설을 시작했고~ 리호라는 가수를 준비하는 아이도 와서 같이 와서 리허설을 했다.

참 노래를 잘했다~ 알고보니 예전에 리호의 어머니께서는 코리안 나이트에 와보셨었고 리호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 친구 중에 

크리스챤이 었다고 한다. 일본에 와서 교회에 가볼까 하다가 세이쥬지에 오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어머니께서 미리 와보셨던 교회여서

참 신기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코리안 나이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전체적인 리허설이 끝났고~ 늦은 시간까지 다들 너무나 고생하셨기에 짤 없이 퇴근을 외치며!!!!

우리 팀도! 취침!!!




<보너스 영상> 세이쥬지 망나니들의 마이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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