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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오타루, "세이쥬지"교회 선교 보고 _ 1일차

by 양승룡 posted Feb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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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푯대 말씀 *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에베소서 4장 7절 말씀 



출발 전 다들 야근과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모이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참여해 주시고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릴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s( _ _)b


이제 부터 선교 보고!! ㅎ ㅣ 위 고!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겠습니다!ㅋㅋㅋ



@ 세이쥬지 팀, 타임 테이블

 am. 05:10 _ 교회 집합

        09:05 _ Go! Go! MoveMove! 치토세(홋카이도)

 pm. 12:20 _ 치토세 도착, 버스로 이동 (올리브채플 경유 후 교회 이동)

        04:00 _ 교회 도착, 선교 짐 정리

        06:30 _ 성도들과의 식사교제

        10:00 _ 취침 (야근자들은 보고 후 늦은 취침)





일본선교 경험 총 6회.

총 8차의 세이쥬지 교회 연계 중 감사히 6번의 섬김.

두 번 팀장..


오타루 세이쥬지 교회.

나에게 있어 "일본선교 = 세이쥬지"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모든 것이었다.


일본 선교를 섬기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나에게 있어 일본은 

그저 우리나라를 집어 삼킨 못된 나라.

째째하고 이상한 오덕들의 성지 정도로의 생각이 가득 차 있던 나였기에 

일본은 여행지로도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없던 나라였다.

그렇지만 그런 편견과 시선, 생각들을 바꿔 준 사람들이 바로 "세이쥬지"성도 분들이었다.


이제는 시골 가듯 편안한 곳이 오타루 "세이쥬지"가 되어버렸다.


처음 갔을 때 반일주의자에 가깝던 내가 이제는 시골 가듯 편안한 맘으로 간다는 아이러니..

역시 나는 악하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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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 오타루! >



주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사람임을 인정하고! 


다시금 나의 거만함을 확인하고 그것을 내려놓으러 선교를 간다.


선교 준비 기간동안 다들 힘든 상황 가운데 가는 선교라 모임의 절대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그간 갔던 멤버들이 많았기 때문에! 동역자로써 믿고 갈 수 있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에서 오랜만에 보는 선교 대원이 대부분.

 

수다를 떨다 보니 벌써 공항이다! 그리고 얼레벌레 하다보니 탑승.


탑승 후 나의 정신은 "사요라나~"....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오타루 땅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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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국뱅기에서 바라 본 설국 ㄷㄷㄷㄷ >



창문을 바라보니.... 그냥 하얗다... 


앞뒤 수식어나 미사 어구는 필요 없다. 


그냥 하. 얗. 다.


역시 홋카이도다.


우리는 신치토세로 마중 나오신 오구리 목사님과 코바야시상을 보고


격하게 반가움을 표현했다!!!!! ...............는 무슨 ㅋㅋㅋㅋ


이제는 편안한 할아버지, 삼촌 뵙는 느낌으로 편안한 안부를 주고 받았다.


안부를 주고 받은 후 버스 탑승~ 올리브채플 교회를 경유한 후에 교회로 갔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하지만 다들 당황하지 않고 각자 맡은 바 할 일을 했다.


팀장인 내가 정리해 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알아서 각자의 파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무서운 팀원들 같으니라고...ㄷㄷㄷㄷㄷㄷㄷ


더 무서운건 도착 후 선교팀이 모여 예배를 드린 이후 바로 세이쥬지 초딩부의 희망 


"마코토"를 데리고 강행군은 시킨 것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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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마코짱, 순례의 시작" >



우리를 기다리던 마코토를 이 시간과 함께 계속 걸었다. 계속.. 계속.. 계속..ㅋㅋㅋㅋ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근처에 있는 큰 마트를 향해 갔다. 처음 오타루에 오는 멤버도 있었기에


주변과 이 지역에 대한 상황을 얘기해 주고 대화를 하던 중... 눈덩이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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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기다려. 아름다운 팀원들아. 선물들고 팀장이 간다...ㅡ..ㅡ+ >



받은 사랑... 돌려 준다는 마음으로 나는 한덩이를 잡았다. 하지만 팀원들의 저항으로 싱겁게 전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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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치코'역 앞에서 >



이차저차 마트에 도착했다. 방한 용품 및 기타 필요한 물품을 구입 후 가져나온 약간의 전단지를 주변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교회로 복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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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동행 해준 세이쥬지 초딩들의 희망 "마코짱과 함께" >



복귀하는 도중 마코짱은... 고난의 길이었다. 


내가 눈에다가 파 묻어서 마코짱은 그 날..ㅋㅋㅋㅋ


웃음을 잃어 버렸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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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맞은편 전경 >



교회에 도착한 우리는 간단히 개인 정비 후 성도분들과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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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성도분들 한분 한분이 준비해오신 식사! 냠냠 >



이번 식사 자리에는 낮익은 분들도 꽤 계셨지만 처음 보는 분들도 더러 계셨다.


물론 없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친숙한 분( )도 계셨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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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어벤져스 "데무라상"과 그의 조수 "아키라" >



이번 식사교제 중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있었다. 교회를 다니시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들이 온다고 하여


일본 전통의상을 챙겨 오셔서 한국 선교팀에게 한땀한땀 체크해 주시며 입혀 주신 분이 계셨다.


그 덕분에 우리는 선교기간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 같은 팀원을 보게 되었다.


각설 하고 사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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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람 같은 한국 선교대원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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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혼진을 찾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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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제법 잘어울리요? <- 하나님이 허락치 않음 ㅋㄷㅋㄷ>



이런 이벤트적인 교제도 이후에 선교팀 소개의 시간은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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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구리 담임목사님과 성도분. 그리고 앞으로 일정 가운데 야근야근 열매 섭취 하게 될 중근중근 형님ㅠㅠ >



그리고 나서 다시 수다수다 열매를 섭취 하다가 성도분들의 압박에 의해


목욕탕을 가서 샤워 후 복귀!!! 그리고 바로 팀원들에게 취침! 이라고 말했으나...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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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팀이 오면 항상 교회에서 같이 주무시며 선교 대원으로 섬겨주시는 '쿠미코'상 과 다음날 설교 통역 준비를 하며 교제하는 통역사마 >



다시 수다수다 열매 ㄷㄷㄷㄷㄷ


이유 있는 수다수다 열매라.. 말리지는 못하겠고..


그렇지만 팀장으로써 팀원들은 재워야겠고..ㄷㄷ


어쩄든 적당히~ 야근하고! 다들 첫날 취침하러 고고!!!




<보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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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점: 역시나 오타루는 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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