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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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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떤 상황인지 말 안 해도 알 것입니다...


우리 체육대회는 어떻습니까 계획대로 진행합니까?


이러한 때에 오히려 교회가 아파하는 사람들과 함께 울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체육대회는 미루던지 잠정적으로 취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어떨까요

만약 이미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라면 더더욱 고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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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철 2014.04.18 11:32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연예인들조차 행사를 취소하고 스포츠계에서도 응원을 자중하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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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욱 2014.04.18 12:49
    체육대회 준비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20기 서민욱 이라고 합니다.

    먼저 세월호 침몰관련 실종자 및 사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 지인분들께 그리고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미 체육대회 준비팀 내부적으로는 이런 사회적 상황과 삼일교회 체육대회 진행관련 연관성을 충분히 그리고 면밀히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 생활현장 업무 중에도 수시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지혜로운 방법을 구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결정나는 상황은 다시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실종자분들 전원이 기적같이 살아돌아오길 바라며 한명이라도 더 구조될 수 있기를 그리고 구조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애통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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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미 2014.04.18 13:01
    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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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범 2014.04.18 14:50
    사고 희생자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분들이 조속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해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적기관에서 주최하는 것,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는 것과 교회 자체의 행사와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교회가 같이 아파하고 위로해줘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하지만 체욱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참외밭에서 신발끈 고쳐매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 조심하는거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특별 기도회라든지 교회 자체적으로 다른 방법을 간구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이미 티셔츠도 판매가 되고 있고 각종 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체육대회를 연기하고 취소하는 건 준비하고 기대했던 많은 성도분들에게 또다른 안타까움을 전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는 교회 자체적으로 다른 방법을 간구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체육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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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호 2014.04.18 15:34
    공적 기관의 행사가 취소되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우리도 취소하자는 것이 아니라
    솔직이 체육대회는 전교인이 모이는 축제적 분위기의 행사입니다. 알게 모르게 눈물 흘리고 아파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시점에서
    굳이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행사이고 티셔츠가 판매되었다고 강행하는 것이 과연 좋을지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다수의 기쁨에 동참하기 보다는 소수의 아픔을 돌아보라고 하고 있고
    한편 연약한 이들이 시험들 수 있다면 굳이 제사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한 사도바울의 고백도 있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교회를 섬기시는 목회자님들과 당회 어르신 분들께서 여러부문을 고려하셔서 지혜롭게 결정하실테니 그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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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국 2014.04.18 18:34
    저도 체육대회 연기해야한다라고 봅니다. 이럴때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몸소 실행해야할것 같아요.
    같이 아파해야할 이 시점에 오해살수 있는 축제의 행사라고 할수 있는 체육대회를 감행한다라는건 그리 좋은 행보는 아닌거 같습니다.
    기타 여러문제가 있겠지만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좀더 생각한다면 연기하는것이 옳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준비팀에서는 이미 고민하며 기도하신다고 했으니 성도님들의 의견도 취합하셔서 진행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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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복 2014.04.18 19:51
    물론 저도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외에 기타 모든 체육활동을 연기해야 하는걸까요? 지금도 곳곳에서 스포츠는 진행되고 있지요. 예선을 치를 때 함께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경건한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요? 연기 또는 취소만이 해결은 아닌듯 보입니다.

    하지만, 연기나 취소가 되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합니다.

    요즘 가슴아픈 마음 달랠 길이 없네요. ㅠㅠ
    차라리 내가 죽고 그 아이들 모두를 살릴 수만 있었다면 난 그래도 좋았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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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조 2014.04.18 19:59
    프로야구등은 그게 생업인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교회 체육대회는 그 성격이 다르잖아요.
    경건한 마음으로 게임을 한다는게 그 자체로 모순인것 같아요.
    최소한 당분간은 일정을 중단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예선이나 연습등은 당분간이라도(일주일정도라도) 멈추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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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복 2014.04.18 20:03
    응 옳은 말씀~!
    일단 당분간 예선이라도 먼저 연기하고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준비팀에서 잘 결정하시길~!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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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준 2014.04.19 15:04
    나라의 아픔에 대해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누구보다도 같은 정서와 아픔으로 동참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